[춘천]춘천의 대표 관광지였던 강촌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마을협동조합이 설립됐다. 강촌마을협동조합은 17일 춘천 남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강우현 남이섬 부회장 및 제주탐나라상상그룹 대표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날 이사 등 임원 선임과 정관을 심의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조합은 남산면 강촌1·2리와 방곡1리 일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촌은 1990년대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일대 젊은이들이 완행열차를 타고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권이 침체되기 시작하고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마을조합을 결성하고 강우현 부회장을 초청해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조합은 앞으로 옛 경춘선 강촌역과 피암터널에 구간별로 이색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피암터널 내부에 구간별로 만물백화점, 공유오피스, 주말 유치원, 주문 음식점 배달 운영 등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조합의 노력에 발맞춰 옛 강촌역사 일대를 매입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우현 강촌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여러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역 상생발전에 나서는 일은 드문 경우”라며 “강
춘천지역 PC방과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이 재개됐다. 춘천시는 12일 0시부터 고위험시설 12개 업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 조치를 집한제한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 중지됐던 PC방, 노래연습장, 유흥·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뷔페, 실내집단운동,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12개 업종은 출입자명부관리, 사업주·종사자·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시설 내 2m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하위윤기자
어제 오전 춘천시청葬으로 엄수…유족·동료 눈물로 영면 기원 이재수 시장 “비통해”…시 7급 특진 추서·추모 나무·벤치 조성 “2020년 8월6일 오전 11시 29분. 그 이전으로 돌릴 수는 없을까요. 오늘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무력함. 허망합니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영기 주무관의 영결식이 18일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춘천시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영정사진 속 고인의 활짝 웃는 얼굴에 유족과 동료들은 비통함과 그리움을 쏟아내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쳐냈다. 이날 영결식은 이 주무관의 약력보고, 특별승진임용장 수여, 조사, 고별사, 영상상영,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그 억수비에, 그 사나운 물살에, 그리도 애를 써야 했습니까. 공직자의 책무, 조금 놓을 수는 없었습니까. 영정 속 젊음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너무도 비통합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이 주무관과 함께 근무한 환경정책과 장영진 주무관은 떨리는 목소리로 흐느끼며 고별사를 읽어 내려갔다. 장 주무관은 “공직생활 내내 옆에 있을 줄 알았던 동료가 차가운 물속에 빠졌다고 했을 때,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라며 “혹시 돌아올 수 있다
열화상카메라 비치·발열체크·거리두기 방역수칙 철저 이행 11㎞ 코스 곳곳 거리공연도 펼쳐져…위기극복 기여 기대 코로나19 바이러스 장기화에 따라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걷기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지난 27일 춘천 공지천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0 봄내바람길 걷기 페스티벌'에서는 시민 600여명이 몰려 호반의 도시 춘천의 아름다운 산책길을 만끽하고 코스마다 펼쳐진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강원일보사와 강원미래전략연구소가 주최하고 춘천시·강원도체육회·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나이트워크 11K버스킹'을 주제로 공지천 야외무대를 출발해 중도선착장→드림수상레저→물레길사무국→의암스카이워크를 돌아 다시 물레길사무국→드림수상레저→중도선착장→공지천 야외무대를 거치는 11㎞ 코스에서 펼쳐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했다. 가족, 연인, 직장 동료, 동아리 회원 등의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행사장에는 손소독제 및 열화상카메라가 비치되고 발열체크도 실시됐다. 또 출발선에서 2m 간격으로 거리를 두고 순차적으로 출발했다. 참가자 김영화(여·52·춘천시 석사동)씨는 “오랜만에 야외에서
춘천의 시급한 현안해결과 주요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지역 행정력과 정치력이 집중된다. 춘천시는 15일 시청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허영(춘천 갑)·한기호(춘천 철원 화천 양구을) 당선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재수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적 역할을 요청했으며 당선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제2혁신도시 유치, 제2경춘국도 노선확정, 문화도시 지정, 영서북부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전문과학관 건립, 후평지역 도심 비점오염 저감시설사업 등이 논의됐다. 이에 앞서 시는 국비발굴보고회를 통해 111개 사업, 1,671억원 규모의 국비확보 대상 사업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각종 정부 공모 33개 사업(1,902억원)에 응모할 계획이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춘천에서 해외 입국 유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서는 6번째 확진자다. 강원도와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 A씨가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A씨 가족을 자가격리하고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하위윤기자
춘천에서 하루만에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또 나왔다. 29일 오전 강원도와 춘천시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지난 18일 귀국한 춘천 거주 A씨(60대·춘천시퇴계동)가 코로나19 확진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에 입원조치됐다. A씨는 지난 28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된 김모(여·50대·춘천시퇴계동)씨의 남편이다. A씨 부부의 이동경로는 현재까지 필리핀→인천공항→공항철도→용산역→춘천행 ITX탑승→남춘천역→택시→자택(퇴계동) 등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부부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각각 퇴계동 핸드폰수리점·홈플러스·킹마트·세븐일레븐 등과 거주지 아파트관리사무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지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춘천지역 확진자는 올해 2월22일 2명, 지난 28일 해외 입국자 2명 등에 이어 5명으로 늘어났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춘천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009년 시작된 춘천 캠프페이지 주변지역개발사업을 포함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2020년도 사업계획'을 19일 발표했다. 행안부를 비롯한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춘천시는 2023년까지 총 3,324억원을 들여 캠프페이지에 시민복합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는 150억원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138억원을 들여 문화재 정밀발굴조사작업을 시작한다. 문화재발굴조사는 3만6,257㎡를 3개 구역으로 나눠 2023년까지 실시한 후 매장 문화재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시민복합공원 설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008년부터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지난해까지 422개 사업에 12조1,11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국 110개 개발사업에 총 1조2,926억원이 투입된다. 이규호·하위윤기자
강원도와 18개 시·군의 시내버스 재정 지원이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시내버스 적자노선 및 운송원가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재정 지원을 위한 손실보상액 산정작업이 진행되는 데다 지자체의 검증작업은 전혀 없어 시민혈세 낭비 방지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강원도에 따르면 2014~2018년 5년간 도내 18개 비수익·벽지노선에 대한 재정 지원은 총 1,110억5,066만원, 연평균 222억1,013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3월 정산이 완료될 2019년 비수익·벽지노선 재정 지원 규모는 291억2,947만원으로 전년 대비 5억원이 늘어나는 등 시내버스에 투입되는 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과 이용률 확대를 위한 공적손실액(카드·학생·환승할인)도 연간 200억~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면적이 넓고 산간지방이 많은 지형적 특성과 인구 감소, 교통이용 트렌드 변화 등에 따른 시내버스 이용률 및 수익 감소로 막대한 예산 지원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준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