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년간 폐쇄됐던 군포 철쭉동산이 개방된다. 시는 시의 명소인 철쭉동산을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개방하기로 하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요원을 증원 배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철쭉축제가 잇따라 취소됐지만 최근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본격적인 야외 행락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철쭉동산을 개방하는 동시에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市, 내일부터 내달 8일까지 개방 철쭉·시설물 훼손 방지 등 계도 철쭉동산은 수리산 등산로, 초막골 생태공원으로 연결돼 있으며 4호선 수리산역에서 철쭉동산까지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다. 특히 철쭉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부터 관람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철쭉과 시설물 훼손, 음주, 쓰레기 투기 방지 등을 위한 계도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군포에서는 철쭉동산을 비롯 관내에 철쭉 100만그루가 식재돼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철쭉꽃이 만개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시는 2011년부터 철쭉축제를 개최해 한 해 50만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2021년, 올해까지 3년 연속 축제를 하지
학교 등 공공 체육시설 잇단 폐쇄 문 열어도 확진자 발생땐 또 못가 대관 경쟁 '하늘의 별' 번호표까지 마스크 벗은 실외활동 감염 취약 #사례1 : 피트니스 센터에서 건강을 관리해온 30대 회사원 A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동하지 못했다. 사설 피트니스 센터가 거리두기 강화로 문을 닫았고, 이후 일부 열기도 했지만, 이미 규칙적인 운동에 리듬을 잃은 A씨로서는 다시 운동하는 게 쉽지 않았다. 불어나는 뱃살이 고민이다. #사례2 : 축구가 좋아 일주일에 한 번 조기 축구를 하는 B씨(40)도 마찬가지다. 학교 측 운동장이 전면 폐쇄됐고 일부 공공체육시설 축구장이 1개월 전에 대관 신청을 받고 있지만 모든 팀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쉬는 날이 많다.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경기도민의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다. 평소 운동을 통해 건강을 다져온 도민들이 공공체육시설의 잇따른 폐쇄조치와 학교 체육시설 불가, 민간(사설)스포츠시설의 경영 악화까지 겹치면서 운동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 운동 환경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1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으로 운동시설은 일정 부분 개방할 예정
오랜 세월의 가치를 담아 소통의 수단으로 이용됐던 바구니는 주변의 자연 재료와 인간의 감성으로 만들어낸 일상의 도구였다. 현재 환경운동가와 예술가들은 자연과 함께 한 조상들의 지혜를 습득하고 바스켓의 정서를 재현하는 새로운 창작활동에 익숙해지면서 바스켓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광주 풀짚공예박물관은 2021년 상반기 기획전으로 '풀짚향연: 전통을 통한 현대공예활동'전을 전시한다. 오는 5월31일까지 풀짚공예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통으로부터 이어진 현대 바구니 공예를 살펴보는 기획 전시로 총 35점이 전시됐다. 특히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바구니 문화가 현대에 새로운 창작활동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풀짚 재료로 만든 현대 바구니 공예품을 통해 풀짚의 향연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모시로 엮은 바구니 ▲왕골로 엮은 바구니 ▲기타 재료로 엮은 바구니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선 타 섬유에 비해서 통풍이 월등하고 습기의 흡수력과 발산 속도가 빨라서 청량감을 주는 천연 고급섬유인 모시로 엮은 바구니 작품이 전시됐으며 2부에선 속이 부드럽고 표면이 튼튼하고 윤기가 있는 고급 작물인 왕골로 엮은 바구니 작품이 전시됐다. 또
경기도박물관 재개관 기념 특별전의 전시 기간이 1개월 연장 운영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김성환)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 일부 공간 등에서 열리고 있는 '경기별곡: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의 전시 기간을 오는 3월14일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경기도박물관의 전시실 개선(리뉴얼) 완료 이후 재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지난해 8월4일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전시에는 경기도에 사는 민화 작가 30명과 참신한 작품성을 지닌 미디어아트 및 설치 작가 4명 등 모두 34명의 작가가 참여해 46점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작가들은 도내 각 시·군에 거주하면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현대민화 작가들로, 민화와 연관된 크로스오버 작품의 작가들과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는 ▲제1부: 경기 문화유산을 품다 ▲제2부: 경기 역사 인물을 그리다 ▲제3부: 정조와 책가도 ▲제4부: 역사의 장면을 담다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경기도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 사건 등의 주제를 현대적 감각과 기술로 전환해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이 마치 미술관에 방문한 것과 같은 인상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경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김성환)은 입춘과 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는 2월 첫째, 둘째, 넷째 토요일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캘리그라피 작가가 직접 써준 소원달력과 혁필화 작가가 그려준 혁필화를 선물로 주는 '백소백복(白소百福)' 행사를 진행한다. 백소는 2021년 기축년 흰색 소를 뜻한다. 우선 오는 6일과 27일에는 유동흔 캘리그라피 작가가 입춘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손글씨로 원하는 글귀의 소원달력을 써주는 행사를 한다. 또 13일에는 설을 맞아 탄운 박재창 작가가 직접 그린 혁필화를 선물로 나눠준다. 혁필화란 뜻과 모양에 따라 그림과 글씨를 종합적으로 그린 그림문자를 말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유 캘리그라퍼와 박 화가는 다수의 공공예술프로젝트 참여와 활발한 작품 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비는 받지 않고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관람 시에는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신청한 작품은 관람 후 찾아갈 수 있다. 김성환 경기도박물관 관장은 "항상 새해맞이 민속행사를 진행한 박물관에서 비록 올해는 코로나19로 행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추모 15주기'를 맞아 백남준 삶과 예술을 동시대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온라인 대담을 차례로 진행한다. 오는 29일은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1932~2006) 작고(作故) 15주기를 맞이하는 날이다.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이자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해왔던 예술가로 여전히 '현대적인' 작가로 칭송받고 있다.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예술의 매체로 사용한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이자 ▲다자간 소통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사회를 예견하고 그에 대한 예술적 비전을 제시했다. 그의 업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삶에 더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15주기를 맞아 그를 조명하는 두 가지의 대담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우선 26일 오후 2시에는 '현실 이상' 전시의 참여작가 김윤철의 아티스트 토크와 대담을 작가의 스튜디오-백남준아트센터를 연결해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토크에선 물질의 입자와 유체의 역학이 지닌 예술적 잠재성을 탐색하는 작업에 대해 작가로부터 듣는다. 대담에선 물질과 기계가 행위자로서 작동하는 김윤철의 작품세계를 과학적 실험이자 철학적 사유
커먼옥션 '나를 찾아서' 1차 경매 회화·오브제 출품작들 '완판' 기록 유현경 작품 '아직…' 225만원 최고가 2차는 31일까지 '2인전'… 라이브 방송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미술계가 온라인 경매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애호가들의 호응과 함께 미술 대중화를 위해 자선경매를 병행하는 등 참신한 기획을 선보여 언택트시대의 뉴트렌드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술품 경매 플랫폼 '커먼옥션'은 론칭 이벤트에 이어 지난해 말 첫 번째 발자국, '나를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한 제1차 경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차 경매는 주제에 걸맞게 늘 깨어 있는 시각으로 예술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며 감성적 직관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가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들을 소개했다. 6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와 오브제를 중심으로 작품 14점이 출품됐다. 표현주의적 인물화로 많은 컬렉터의 사랑을 받아온 유현경 작가를 비롯해 일상적인 풍경 속 울림을 전하는 김대유 작가, 자유로운 붓질과 지나온 삶의 흔적을 세밀하게 따라가는 이승인 작가, 청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이가진 작가 등이 작품을 선보였다. 온라인 라이브 경매 방송 당일 출품된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회 소속 사진기자들의 올 한해 활동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인일보, 경기신문, 경기일보, 기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 뉴시스, 뉴스1, 연합뉴스 소속 사진기자들로 구성된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회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2020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 지난 1994년 5월 지회 창립을 시작으로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사진전에는 경기지회 소속 사진기자들이 올 한해 각종 뉴스의 현장을 누비며 땀과 열정으로 촬영한 보도사진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경기지회 홈페이지(www.ggkppa.or.kr)를 비롯 한국사진기자협회, 수원시, 용인시, 안산시 홈페이지와 연계해 볼 수도 있다. 예년에는 1~4차에 나눠 수원역 대합실, 수원시청 로비, 용인시청 로비, 안산시청 로비 등 주로 역사 및 지자체에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사진전은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사진기자 16명이 총 6개 분야에서 500여점의 작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경인일보 임열수 부장의 '천일염, 자죽염이 되다'와 '칠흑의 암벽을 오르는
6.25 70주년을 맞이해 때로는 잊고 지냈던 국가유공자와 호국영령들에 대한 감사함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작은 음악회가 28일 오후 1시 유튜브 채널에서 마침내 공개된다. 정남희제 김화선류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존회가 주최하고 강춘섭제 정재영, 정재룡류 초적보존회가 주관, 용인시와 (재)용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0 K-국악풍류 나라사랑콘서트'는 지난 7일 용인문화재단 큰어울마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 프로그램은 전쟁의 상처와 정서를 담은 '비목', '이별의 부산정거장', '꽃 중의 꽃'과 '목포의 눈물', '대지의 항구', '스윙재즈 싱싱싱' 등 귀에 익은 친숙한 K-트로트를 비롯 가야금, 풀피리, 장구, 북 등 국악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등 관현악합주로 연주했다. 노래는 명창과 대중가수가 각각 맡았다. 특히 새롭게 시도하는 전통판소리 쑥대머리와 요즘 대세인 K-트로트 '정말 좋았네' 두 곡을 연결, 가야금병창으로 연주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 각기 다른 장르가 만나서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색다른 반전의 매력도 이번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예술성 높은 전통음악 정남희제 김화선류 가야금병창 단가 '경기가', '가야금산조이중주',
'예술인 실질적 지원'이라는 호평 속에 진행된 '경기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이하 예술방송국)' 시즌 3이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지난 20일부터 동두천시민회관에서 후반기 일정을 시작했다. 예술방송국 시즌 3은 경기도형 문화뉴딜정책의 하나로 추진한 시즌1과 31개 시·군의 협업으로 도내 7개 공연장에서 진행된 시즌2의 연장선이다. 예술방송국은 도내 문화예술단체를 상대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공연예술계 생태계 유지와 예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다. 이번 시즌3에는 전·후반기에 걸쳐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 마을 기업 5팀을 비롯해 31개 시·군 예술인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95팀 등 총 100팀이 참여하며, 후반기 50팀의 공연을 남겨놓고 있다. 예술방송국 시즌 3에 참여한 예술인들에게는 소정의 공연료를 지급하고 추후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공연 전문가가 제작한 완성도 높은 영상의 클린본을 제공한다. 또 촬영·편집이 완료된 공연 영상은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tv'에 공개되며, 경기아트센터와 협약을 맺은 시설, 수요기관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아트센터가 추진하는 예술방송국 시즌3은 전반기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