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대구 시민의 날을 맞아 '고마워요, 대구' 연주회로 시민들을 만난다. 2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대구 시민의 날' 선포 축하 기념음악회로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와 대구시향의 단독 무대로 꾸려진다. 오토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으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오페라로 만든 이 작품의 서곡은 밝고 화려한 선율로 작품 전반의 유쾌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이어 이탈리아 작곡가 폰키엘리의 대표 오페라 '라 조콘다' 중 3막에 등장하는 '시간의 춤'를 연주한다. 쉬운 멜로디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이 오페라(총 4막)는 3막에서 성대한 가면무도회가 열리고 참석한 손님들이 '시간의 춤'에 맞춰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긴다. 우아하면서도 경쾌한 선율이 매력적이다. 연주회 중반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제1번,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제1번 등 유명 모음곡이 펼쳐진다. 오페라 '카르멘'의 부수음악 중 6곡씩을 골라 두 개의 오케스트라 연주용 모음곡이 만들어졌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전주곡과 아라고네즈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유일성, 전문성, 그리고 지역 예술가에 초점을 맞춰 올 한해 극장을 운영한다. 세계적인 발레단과 솔리스트를 무대에 올리고 영남권을 대표하는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공 공연장으로서 지역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매달 수준 높은 공연 잇따라…명품시리즈 수성아트피아를 대표하는 명품시리즈의 클래식 공연은 2월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소속 지휘자, 성악가가 출연하는 콘서트오페라 '돈 죠반니'로 시작된다. 5월에는 지역 발레 팬들을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보리스 에이프만의 발레단을 초청해 톨스토이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인다. 9월에는 우리나라 대표 여류 클래식 연주자 '클라라 주미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10월에는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대상 수상,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 대표 아티스트인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노 리사이틀'의 대구 첫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12월에는 클래식계의 가장 뜨거운 아이콘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이 연말을 장식한다. ◆월드뮤직페스티벌·기획 프로그램도 주목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5월21일~24일)은 각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