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경기' 용평리조트 개장42년 이벤트 열려 스노보드 성지 휘닉스, 내일부터 야간 스키 가능 겨울산 감상 하이원, 눈놀이 테마파크 문여는 대명 청춘열차 타고 춘천 엘리시안… 낭만 여정도 기대 전 세계인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2018년 2월9~25일) 스키와 스노보드 경기가 열리는 스키장을 미리 즐겨보자. 평창동계올림픽 주 개최도시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 스키장과 휘닉스평창 스노파크가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빠르게 스키장 문을 열었다. 올림픽 개최지역 스키장은 서울~강릉을 잇는 경강선이 12월 중순 개통하면 서울에서 평창까지 1시간30분, 인천공항에서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국내 스키·스노보드 마니아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도 장비만 챙기면 세계적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올림픽 주무대에서 미리 활강을 맛볼 수 있다.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 용평스키장은 지난 17, 18일 핑크, 뉴레드, 옐로 슬로프를 오픈했다. 개장 후 매일 팬타입 57대와 건타입 27대 등 84대의 제설기를 총동원해 현재 레드파라다이스, 레드메인, 뉴옐로 슬로프까지 모두 6개 슬로프를 연 상태다. 특히 용평스키장은 올해 개장 42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
소나기 소년 지고지순 사랑담은 '황순원문학촌' 서정시로 읊은 조국사랑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일제강점기때 대쪽 문학가 '노작 홍사용문학관' 쁘띠프랑스 속 동심 그자체 '생텍쥐페리 기념관' 시간을 간직한 작가와의 만남… 쉼표같은 여행 요즘 여행은 누군가의 후기를 따라다니기 바쁘다. 남들이 일러준 '맛집'과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여행의 에너지를 쏟는다. 그렇게 대세(?)를 따라 맛있게 먹고 멋있게 사진을 찍으며 쉴 틈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냈는데,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마음이 헛헛하다. 에너지를 충전하러 갔는데, 외려 소비만 하고 돌아온 느낌도 든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도 말하지 않았던가. 때로는 사색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조용한 여행도 쉼표처럼 필요하다. 유명한 맛집이 즐비하거나, 많은 이들이 오가는 '핫 플레이스'가 있는 건 아니지만, 쉬어가는 삶에 꼭 필요한 시인과 소설가가 살아숨쉬는 문학관이 경기도 곳곳에 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요즘, 호젓한 연말 여행을 계획한다면 '경기도 문학여행'을 다녀오는 건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별천지 '쇼타임' 반딧불이천문대 겨울 별자리 '매력' 두들마을 문학기행 '백미'… '쉼터' 두들책사랑·이문열 작가 집필공간도 아마 윤동주가 본 밤하늘에는 드문드문 별들이 반짝였을 것이다. 그러니 별 하나씩 헤아리며 마음을 담아봤지 않을까. 쏟아질 듯 수많은 별들이 온 하늘 가득 잔치를 벌이고 있는 광경을 바라본다면 아마 그의 시는 달라졌을 것이다. 우수수 쏟아지는 별빛의 향연은 금빛·은빛가루를 뿌려놓은 듯 화려하기 때문이다. 경북 영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두운 도시'이지만, 가장 찬란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낭만의 도시이기도 하다. 시(詩)가 있고 별이 있어 누구나 시인이 되고 누구나 로맨티스트가 될 수 있다. #별빛이 내린다 오후 5시를 넘어서면서 영양 수비면 일대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추워진데다, 워낙 산이 높은 지역이다보니 해도 일찍 진다. 본격적인 '쇼타임'을 앞둔 개와 늑대의 시간이다. 어스름이 짙어지자 이게 뭐라고 가슴이 콩닥콩닥거리기 시작한다. "과연 며칠 동안 일기예보를 들여다봐가며 몇 번 여행 일정을 바꾼 보람이 있을까." 오후부터 하늘에 드리우기 시작한 옅은
한폭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와의 조우 '선물' '100대 명산' 창녕 화왕산·하늘과 맞닿은 합천 황매산 '은빛물결' 장관 돌이켜보면 언제나 그랬던 것 같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렁거려 고개를 돌려보면, 그 곳에 이미 가을이 와있었다. 흔히들 가을은 고독의 계절이라 한다. 뜨겁게 타오르는 단풍도 잠시. 높은 하늘에 닿지 못하고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 때문일까. 어쩌면 내내 방심하고 있다가 불현듯 한 해의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지난달 28일 오후 찾아간 창원 주남저수지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상추객(賞秋客)들로 북적였다. 각자 자리를 잡은 채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방문객 너머로 한 눈에 전부 담을 수도 없는 저수지와 고즈넉한 둑방길, 은빛 흐드러진 억새 군락이 어우러져 제법 운치있는 모양새를 이루고 있었다. #경남을 대표하는 억새 군락지 = 억새는 가을의 대표 식물답게 가을이면 경남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화왕산, 합천 황매산의 억새 군락은 멋들어진 가을 풍경을 연출해 매년 많은 가을 나들이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
철기문화 꽃피운 운봉고원·왜구 섬멸한 황산대첩 '역사적 공간' 너른들녘 농산물 풍부… 오토캠핑 체험등 '백두대간 숨결' 오롯이 운봉은 역사의 중심지였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은 '운봉이 없으면 호남도 없다'는 말로 운봉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운봉은 내륙세력의 대결장이자 남쪽 해양세력에 맞서는 최후의 방어선이었다. 그 것은 운봉의 생태적 특징 때문이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이자, 지리산 중심에 자리 잡은 역사적 소명이었다. 신라와 백제의 영토전쟁, 정유재란, 한국전쟁이 대표적이다. 고려 말 1380년 이성계 장군은 운봉에서 왜구를 섬멸했다. 바로 황산대첩이다. 1500여 년 전 운봉고원에서는 운봉가야 기문국(己汶國)이 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다. 최근 발굴조사에서 운봉가야는 고령의 대가야, 웅진도읍기 백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고대국가를 이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운봉가야는 철의 왕국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확인된 제철유적은 운봉고원에만 33개에 이르고 있다. 운봉가야는 철의 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180여개의 고분을 남겼다. 남원시는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거쳐 2020년 '(가칭)가야역사유적지구' 잠정 목록 등재를
광활한 은빛 백사장… 아름다운 '명사십리' 인기 모노레일 타고 완도타워 섬 절경 감상 재미 더해 내일부터 사흘간 가을빛 여행축제 관광객 '손짓'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단풍 절정기를 맞아 전국의 단풍 명소들마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람이 몰리면 몸도 마음도 지치는 법. 이번 주말에는 사람 구경이 아닌, 자연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발길 닿는 곳곳이 자연과 하나되는 '빙그레 섬' 청정완도로 길을 안내한다. #명승 3호 정도리 구계등 완도읍에서 서쪽으로 4㎞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갯돌해변 '정도리 구계등'은 완도 관광을 나선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르는 필수코스다.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자그락거리는 갯돌소리에 끌려 걸음을 멈출 수가 없다. 갯돌로 이뤄진 해변의 길이는 800m, 물이 빠져나간 뒤 만날 수 있는 폭은 무려 200m에 달한다. 바닷속에서부터 해안 산기슭까지 동글동글한 갯돌의 층이 아홉계의 계단으로 이뤄졌다 해서 '구계등(九階燈)'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온다. 지난 1972년 '명승 제3호',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
'과학과 문화의 융합' 대한민국 대표축제 44개 프로그램 수준높은 체험의 장 선사 주제전시관 군악·의장대 공연 화려한 막 대덕특구 박사 초빙 X-STEM 강연 진행 갑천 둔지 워터업 홀로그램쇼 특별이벤트 빨간 사과만 봐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아이작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부터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창조론을 뒤엎어버린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이르기까지, 과학은 언제나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과학'이라는 두 글자는 인종과 국가, 세대를 넘어 흥미를 느끼게 하는 마법과 같은 단어라 할 수 있다. 1992년 우리나라 과학을 대표하는 대덕연구단지가 준공된 이후부터 과학도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대전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2000년 시작된 이후 해를 거듭하며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생활 속의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이제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문화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모든 산이 빨갛게 무르익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족들과 함께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을 찾아 과학에 대한 지식을 채우고 기발한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사이
총길이 145m 세계최대규모 셀프식당… 소 한마리 메뉴 방문객 입맛 저격 역대 최초 시도 '프린지 페스티벌' 원도심과 전통시장까지 활력 시너지 강풀 웹툰전·토크쇼에 축제장 전용 동전 '우폐' 사용… 다양한 추억거리 "전국 최고의 한우 맛 좀 보실래요." 제13회 횡성한우축제가 19일 강원도 횡성읍 섬강둔치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23일까지 닷새간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그동안 횡성한우의 '맛'을 알리는 먹거리 축제에서 횡성한우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농경문화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닷새간 펼쳐지는 횡성한우축제의 다양한 '맛'을 살펴본다. # 맛있소 한우의 대명사가 된 '횡성한우'. 왜 한우하면 떠오르는게 횡성한우일까. 올해 축제는 이런 의문을 풀어준다. 횡성한우 주제관을 확대 개편해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또 횡성한우축제 스토리북을 제작, 궁금증을 일목요연하게 풀어준다. 일관된 횡성한우의 맛을 위해 암행어사와 같은 '한우감시단'이 축제장 곳곳을 다니며 방문객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횡성한우를 판매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총 길이 145m의 전세계에서 가장 큰 셀프식당은 횡성한우의 맛을 더하는 메인
오늘부터 닷새간 안성시내 곳곳 '잔칫집 변신' 경기남부권 최대규모 가을축제… 프로그램 UP 올해 첫 '소원풍등날리기' 가족·연인 '추억쌓기' 30여개 단체 3천여명 길놀이 퍼레이드 진풍경 바우덕이는 조선 후기 최고의 예능인으로 손꼽힌다. 그는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나 다섯 살이 되던 해,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불당골의 남사당패에 맡겨졌다. 불행 중 다행은 그가 매우 끼가 많은 아이였다는 것이다. 다섯 살 때부터 줄타기와 살판 등 남사당패 놀이를 익혔고, 열다섯이 되던 해에는 안성 남사당패 최초로 여성 꼭두쇠가 되었다. 꼭두쇠는 남사당패의 우두머리로, 남사당 생활 전반을 관리하고 놀이에 대한 모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다. 그의 능력에 따라 남사당패의 생사가 갈릴 만큼 중요한 자리이므로 단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조선 후기, 유교의 영향 아래 여성이 천대받던 그 시대, 어린 나이의 바우덕이는 안성 남사당패의 우두머리로, 그것도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고 전해진다. 바우덕이가 이끄는 남사당패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865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재건에 지친 노역자를 격려하기 위해 바우덕이의 남사당패를 불러 공연을 하게 했는데, 그 공연
늘 이렇다. 경북 울진군 초입에 들어서면 항상 망설이고 만다. 한적한 곳에 차를 대놓고 어디를 갈지 갈팡질팡이다. 바다는 7번 국도를 따라 실컷 보았으니 어디로 가면 좋을까. 훌쩍 산으로 들어가 한적한 소나무 숲길을 걸어도 좋고, 뜨끈한 온천물에 여행의 피로를 풀어도 좋다. 쉽게 정하기엔 이래저래 선택지가 너무 많다. 바다내음과 소나무 향취를 머금은 바람 속에서 몇시간이나 길을 잃는다. 울진은 이렇듯 시간을 잊게 하는 못된 재주가 있다. 600년 수령 '곧은 자태' 한국관광 100선 이름값… 예약 탐방제로 운영 # 천년의 향취, 소나무의 수다를 듣다 가끔 사람보다 자연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울진의 산림은 무척 시끄럽다. 산마다 뒤덮힌 금강소나무들이 어깨동무를 한채 향기로운 수다를 쏟아낸다. 한반도 어디에서나 흔한 소나무지만, 울진의 것은 조금 특별하다. 고목이 단단하고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자라 '금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더 붉고, 굽이가 적으며 나이테를 보면 일반 소나무보다 촘촘한 것이 특징이다. 600년이 넘은 것도 많으며 최소 수령 50년 이상을 자랑한다. 울진 전체가 소나무특구(천연보호림·산림유산자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