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사)대동문화재단·대동전통문화대상 운영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문화유산부문 대상에 정인순 한복장, 미술부문 대상에 김생수 소목장, 공연부문 대상에 선영숙 명창 등을 선정·발표했다. 부문별 상금 500만원. 정인순 한복장은 1970년대 한복을 시작해 대한민국명장 638호로 지정됐으며 제47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입상, 철탑산업훈장 등 한복 문화 및 기술보급에 이바지해 왔다. 1978년부터 약 40년 동안 전통 소목기술 전승활동을 펼쳐온 김생수 소목장은 담양군 향토무형문화유산 제3호 소목장으로 광주시립민속박물관·원광대박물관 전통목가구 복원에 참여했다. 현재 전남공예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중이다. 선영숙 명창은 1969년 임동선을 사사한 후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이후 (사)화순연정 국악연수원 창립, 한국예총 화순군지부 초대 회장과 국악인협회 화순지부장, 호남연정국악원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별상 한우물상(상금 200만원)에는 고경주(금속공예가), 김진숙(미용장), 김해진(한국무용), 박현순(유물보관), 황연수(판소리 명창) 등이 선정됐고,특별상 미래인재상(상금 100만원)
전 세계 무대에서 큰 호응을 받는 작품을 선보이는 경기아트센터 '해외우수작품 시리즈'가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 '파보 예르비(사진)'와 함께 돌아온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2월13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 파보 예르비'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던 해외 우수작품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예술감독과 일본 NHK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겸임하는 파보 예르비는 하이든의 '교향곡 96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8번'을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독일 브레멘을 기반으로 하는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세계 최고로 꼽힌다. 경기아트센터 '해외우수 시리즈' 내달 13일 도이치 캄머필 무대 협연으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무대에 오른다. 클라라 주미 강은 아시아·유럽에 걸쳐 저명한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와 함께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연주로 국내외 클래식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한다. 공연 관
남해군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에서 레지던스 작가 이택수가 ‘남해의 색’이라는 이름으로 남해에서 얻은 영감을 예술로 선보인다. 스페이스 미조의 첫 번째 레지던스 작가인 그는 최근 6개월 동안 조형 작품을 손수 만들거나 방문객과 공동 작업했다. 남해 사람들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 작가 외에도 옥현숙·황동욱·김서진·Christian Storm의 조형작품·벽화 등도 관람할 수 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스페이스 미조’의 독특한 개성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작품을 풍성하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만의 색’을 찾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작가의 작업 공간을 공개하는 ‘작가의 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 매주 화요일 휴무. 12월부터는 화, 수 휴무.
강원일보가 창간 77주년을 맞아 주최한 ‘제50회 모자사생대회에서 백선재(강릉중앙초교 2년) 학생이 대회 최고상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작은 화면 가득 힘차게 표현된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이 돋보였고, 세밀하게 스토리를 표현한 창의적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단으로 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금상은 이아율(성덕초교 1년), 정태경(부안초교 4년), 이봄(임곡초교 5년) 학생과 황재원(삼척초교 학부모)씨가 선정됐다. 은상은 정하윤(춘천교대부설초교 1년), 최수연(성림초교 3년), 박도연(정라초교 6년)학생, 박서우(성북초교 학부모)씨가 차지한데 이어 동상 20명, 가작 30명, 입선 150명 등 모두 209명이 입상자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 모자사생대회는 초등 1부(1~2학년)·2부(3~4학년)·3부(5~6학년)와 어머니부 등 4개 부문으로 응모자격을 나누고, 자율주제의 공모전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달 7~18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은 결과 모두 407점의 작품이 답지했다. 심사는 지난 22일 강원일보 스튜디오 공감에서 진행됐으며, 이종봉 도미술협회장과 서범구 도미술협회 기획·학술위원장, 신선남 도미술협회 사무처장
제주문인협회(회장 박재형)는 제22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고성기 시조시인을 선정하고 고 시인의 작품집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을 올해의 제주문학상 수상작품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은 제1부 나에게 섬은, 제2부 다리를 놓을 시간, 제3부 누구를 닮아야 할까, 제4부 비울 게 남은 새까만 가슴, 제5부 내 삶은 문장부호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위원장 양전형)들은 “숙명처럼 살아온 섬 제주의 지역적 정서와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이 시적 사유로 발현됐으며, 생에 대한 고찰을 통해 원숙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폭넓은 시 세계를 확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창작을 통해 제주문단을 빛내고 있다”고 평했다. 아울러 제주문인협회는 제28회 제주신인문학상 동시부문에 양영숙 작가의 ‘삐딱한 화살나무’를, 소설부문에 박윤진 작가의 ‘교양수업’, 그리고 희곡부문에 성미연 작가의 ‘이주’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오후 5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박상원 작가의 첫 사진전 '반복과 생성, 그리고 오마주 Ⅰ'이 12월 2일까지 덕진구청 로비 갤러리 36.5에서 개최된다. 수백 송이의 꽃을 찍고 그중에서도 잘 나온 이미지만 골라 콜라주 작업을 했다. 피사체는 만경강 강변에 흐드러지게 핀 나팔꽃과 익산 춘포의 교회 앞마당에 핀 분꽃이다. 여러 차례 찍은 사진을 잘라 두 번씩 반복해 작업하고 좌우대칭을 반복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무턱대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중학교 생물 시간에 배웠던 유전 법칙이 떠올라 사진을 콜라주 하기 시작했다. 유전법칙을 발견해 자연 속의 놀라운 질서를 보여 준 오스트리아의 신부 그레고어 멘델, 반복과 병치만으로도 작품을 구성할 수 있다는 소중한 사실을 일깨워 준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전북대 대학원 영문과에서 '영국 소설가 조지프 콘래드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회원 수 16만 명에 달하는 고전음악 동호회 고클래식에서 베르디라는 아이디로 20여 년 동안 활동하며 서양 고전음악 작품과 음반에 대한 평론집 <푸가, 영혼의 바다에서 오는 파도>, <
미추홀학산문화원은 28일과 다음 달 2일 이틀 동안 학산소극장에서 주민들의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한 마당극을 선보인다. 이는 문화원이 지난 2014년부터 미추홀구 주민들의 삶이나 지역의 이야기를 주제로 예술가와 함께 작품을 공동 창작하고 공연하는 시민창작예술활동 사업의 일환이다. 다문화가정, 시각장애인 등이 속한 동아리들이 해마다 창작예술축제 '학산마당극놀래'에 작품을 내놓고 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자전이야기 선봬 오늘·내달 2일 '두 번' 동아리 공연 28일 오후 7시에는 '다시, 놀래! 어울림의 날'이 진행된다. 다문화 마당예술동아리 '클로벌'의 음악극 '베트남 파일럿', 'JAZZ BEE'의 초청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다음 달 2일 오후 3시에는 '제2회 시각장애인 마당예술동아리 마냥 정기공연 - 희망, 5㎜'가 열린다. 시각장애인 마당예술동아리 '마냥'은 연극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기초반과 시각장애인 극단을 준비 중인 심화반으로 나뉘어 운영 중인데, 이날 무대에는 연극 '시각장애인 생활백서' 등이 오른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과 시각장애인이 창작한 작
전국 최고의 30년 역사와 전통의 거창겨울연극제가 연극도시 거창에서 개최된다.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최하고 거창겨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0회 거창겨울연극제가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 및 참가학교 공연장에서 개막된다. 순수한 감성, 재미난 상상, 함께한 감동의 컨셉으로 개최되는 올해의 거창겨울연극제는 거창과 경남, 그 밖의 지역 초중고 22개 학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의 수준이다. 이는 초중고 학생극의 진수를 끊임없이 보여주는 학생극 페스티벌의 내실이 켜켜이 쌓인 거창겨울연극제의 유명세 영향일 것이다. 참가학교의 작품종류도 거창겨울연극제에 걸맞게 다양하다. 형태적으로는 학생들의 창작극, 전래동화를 극화한 고전극, 외국의 유명 번역극, 기성극을 각색한 현대극 등이 있고 성격적으로는 비극, 희극, 희비극 등이며 내용적으로는 가정극, 학교극, 사회극 그리고 양식적으로는 사실극, 서사극, 심리극 등이다. 학생극은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교육적 가능뿐만 아니라 집단예술인 연극작업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심어주는 인간관계성을 성장시키는 전인교육의 장이다. 이런 중요한 가치를 인정한 각급 학교에서는 거창겨울연극제 참가를 위한 연습과정이 한해
‘안방 1열 신개념 방구석 가요 경연’ 2022 G-FESTA 감자가요제가 지난 26일 소담스퀘어 강원 글로벌 Live 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경연은 동시 시청자 2,200여명, 본선 경연 조회수 8,000회, 예선 포함 누적 조회수 2만6,000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강원 관광 홍보와 함께 코로나19 유행 이후 어려움을 겪고있는 문화·공연계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가요제인 2022 G-FESTA 감자가요제는 강원도와 강원일보, 강일BSG가 주최·주관,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가 후원했다. 2,000명이 이상이 동시에 시청한 결선 경연에서는 강원도 관광 홍보영상이 함께 상영돼 전국에 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 전국 120여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이날 결선에 오른 14개팀 중 ‘배 띄워라(원곡 송소희)’를 부른 고아인(11)양이 대상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상은 ‘사랑님(원곡 김용임)’을 열창한 임다운(32)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열애(미스토롯 홍자 Ver)’를 부른 말도말지(필리핀)씨, 장려상은 ‘Tears(원곡 소찬휘)’를 부른 김미진씨, 인기
축구를 하고 물구나무를 서고 배를 깔고 엎드려 시냇물을 마시며 깔깔거리는 아이들, 그리고 에이즈라는 병으로 죽음을 맞이한 13살 소녀의 모습 등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사람들의 슬프지만 따뜻한 서사가 카메라 앵글에 담겼다. 사진가 양종훈의 ‘블랙마더 김혜심’전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1에서 마련된다. 양종훈 사진가가 올해 발간한 사진집 ‘Black Mother 김혜심’은 아프리카의 어머니로 불리는 원불교 김혜심 교무의 삶에 초점을 맞춘 사진집이다. 김혜심 교무는 아프리카 스와질란드(Swaziland)에서 20여 년간 AIDS 환자를 돌보며 계몽과 치료, 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헌신적 봉사활동을 펼친 한국의 ‘마더 테레사’로 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집에 수록된 사진 가운데 20여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