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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땅값 상승 1위 '양양'

 

전년 대비 '3.101%' 올라
고속도·낙산도립공원 호재


지난해 양양군의 땅값이 강원도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양양군의 전년 대비 땅값 상승률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3.101%로 조사됐다.

이는 도내 평균상승률(2.155%)을 0.946%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속초시는 3.050%로 양양의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강릉시(2.885%)와 춘천시(2.418%), 고성군(2.388%) 순으로 상위 5곳 가운데 4곳을 동해안권 지자체가 차지했다.

동해안권 부동산업계는 대규모 교통망 확충 사업과 주택·상업시설 개발 효과를 지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양양은 2017년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서핑 등 레저스포츠 산업이 발달한 영향이 컸다. 최근에는 낙산도립공원 개발 기대감으로 낙산해변 인근 토지는 호가만 3.3㎡당 최대 3,000만원에 달한다. 게다가 속초·강릉 등 인접 지역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 등 추가 개발이 진행되면서 토지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다.

영서내륙권인 춘천의 경우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레고랜드, 제2경춘국도 개발사업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영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양군지회장 직무대행은 “영동·영서를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과 강릉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 등 각 지역의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동해안 땅 값은 앞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