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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충남 15개 시·군 중 10곳 '소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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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구 211만 5823명 2년새 1만여명 줄어
아산 등 일부지역 제외 고령화·감소세 지속

 

 

충남 지역의 인구가 2년 사이 1만 여명이 감소하면서 210만 명도 깨질 위기에 처하는 등 인구감소가 본격화됐다. 도내 15개 시·군 중 천안, 아산, 서산, 계룡, 당진을 제외한 10개 시·군은 지방소멸위험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 중 부여·서천·청양군은 고위험 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의 인구는 2015년 12월 기준 207만 7649명에서 2016년 12월 209만 6727명, 2017년 12월 211만 6770명, 2018년 12월 212만 628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12월 212만 3709명으로 전년 대비 2573명(0.12%)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는 212만 1029명으로 2018년 12월 보다 5253명(0.24%), 올해는 3월 말 기준 211만 5823명으로 2018년 12월과 비교해 1만 459명(0.49%)이 감소했다.

 

더욱이 2020년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3개월 동안 5206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2018년 12월에서 2020년 12월까지 2년간 감소한 5253명과 불과 47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올해 3월 기준 15개 시·군별 인구 현황을 보면 지방소멸 고위험 지역에 포함된 서천은 5만 1361명으로 최근 5년 중 도의 인구가 가장 많았던 2018년 12월 기준 5만 3922보다 2561명 감소하면서 5만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청양은 3만 2296명에서 3만 625명으로 3만 붕괴가 현실로 다가왔으며, 부여는 6만 8078명에서 6만 4626명으로 3254명 감소했다.

 

지방소멸 고위험지수는 20-39세 여성 인구에 65세 이상 인구를 나눈 값으로 1.0-1.5(보통), 0.5-1.0(주의), 0.2-0.5(소멸위험진입), 0.2미만(고위험)으로 분류된다.

 

고위험 지역인 서천은 2020년 12월 기준 20-39세 여성인구은 3156명인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1만 8988명으로 소멸지수 0.17, 청양은 2007명 대비 1만 1059명으로 0.18, 부여는 4307명 대비 2만 2683명으로 0.19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 뿐만 아니라 공주시가 10만 3839명으로 인구 10만 명이 붕괴될 처지에 놓였으며, 보령시는 9만 9234명으로 이미 10만 명이 붕괴됐다.

 

인구 감소의 심각성은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1개월 간 통계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15개 시·군 중 천안을 포함한 11개 시·군의 인구가 감소했고, 아산 307명, 서산 27명, 계룡 54명, 홍성 3명 등 4개 지역만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인구감소는 당장 시와 군으로서의 위상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경제적으로는 저성장과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령화는 복지수요의 증가 및 지방재정 압박 증가 등의 문제로 이어져 청·장년층의 조세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또 인구감소에 따른 공간이용 감소와 신규개발수요 감소, 공간 효율화 불가피, 고령화에 의한 복지시설 수요 증가 등에 대한 대응도 요구되는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인구 증가를 위해 출산장려정책에만 그치지 않고 청년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출산율도 중요하지만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청년들이 충남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