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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남원 ‘요천 고수부지 물놀이 분수광장’ 완공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 일환 5년간 사업비 91억원 투입
분수광장 매일 저녁 30분간 시험 가동, 물놀이 시설 개장 운영 코로나19 여파 잠정 연기

 

남원시가 국가하천인 요천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 요천 고수부지 물놀이 분수광장 조성이 마침내 끝나고 그 윤곽을 드러냈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 사업’은 남원 어현동 일대 국가하천인 요천 고수부지, 천변친수지구에 물놀이 분수광장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총사업비 91억 5000만원(시비 50억원, 도비 41억 5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조성사업으로 요천 고수부지에는 음악분수, 바닥분수 2곳 및 광장, 물놀이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됐다.

이번에 완공된 요천 고수부지의 음악분수는 매일 저녁 7시부터 7시 30분까지 30분간 시험 가동에 돌입했다.

음악분수는 야간에 화려한 조명과 함께 최대 높이 42m까지 거대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며 장광을 연출해 시민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고 있다.

바로 옆 물놀이장의 부지 면적은 총 1170㎡로 인근 주민은 물론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명소로 각광받을지 주목된다.

다만 분수광장과 더불어 공사가 완료된 물놀이 시설 운영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연기돼 당분간 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지역 내 일각에선 여전히 요천 고수부지 물놀이 분수광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실제로 분수광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관광자원 활용에 대한 기대 측면과 달리 일부에서는 사업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해 사업 차질도 우려됐다.

지난해 여름 물놀이 시설 완공을 불과 1년여 앞두고 집중호우로 일부 시설이 파손되자 지역 내에서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요천 고수부지 물놀이 분수광장 조성사업이 집중호우로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향후 수해 대비와 함께 수질 문제 등 및 지속적인 운영에 필요한 지자체의 관심이 요구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가 요천 고수부지 물놀이 분수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한 배경에는 그동안 요천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남원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는 요천 고수부지 물놀이 분수광장과 물놀이 시설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