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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올해 1분기 경남 땅값 상승률 전국 평균보다 턱없이 낮다

0.38% 올라 제주 이어 두 번째로 낮아
거제·마산합포구 하위 5개 지역 포함
전국 0.96%…세종 2.18%로 가장 높아

올해 1분기 경남의 땅값이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제시와 창원시 마산합포구가 전국 시군구에서 땅값이 가장 오르지 않은 하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남의 땅값 상승률은 0.38%로, 제주(-0.0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96%, 수도권 1.11%, 지방은 0.72%를 각각 기록했다. 경남의 땅값 상승률은 지방 평균과 비교해도 턱없이 낮았다. 경남의 땅값 상승률이 낮은 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산업 경기 침체가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땅값 상승률은 서울 1.26%, 경기 0.97%, 인천 0.9% 순으로 올랐으며, 지방에서는 세종 2.18%, 대전 1.16%, 대구 1%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은 세종특별자치시(2.18%)였으며, 경기 하남시(1.83%), 경북 군위군(1.71%), 서울 강남구(1.47%), 서울 서초구(1.45)가 뒤를 이었다. 세종은 정치권발 수도 이전 이슈와 세종시 생활권 확대 등이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거제시는 0.18%로 울산 동구(-0.04%), 제주 서귀포시(-0.04%), 제주 제주시(0.01%)에 이어 땅값 상승률 하위 4위로 조사됐다. 창원 마산합포구도 상승률이 0.22%에 그쳐 하위 5위에 자리했다.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부진과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땅값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