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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 가야 치열한 논쟁의 장 열린다

6월 4일 백제학회, 한성백제박물관 ‘백제와 가야의 경계와 접점’
전북 동부 가야 실체에 대한 공시적 접근, 백제-가야 관계 해명 목적
주제 전북 동부지역 정치체, 고분 축조세력, 제철유적 봉화 압축
반파국, 정치세력, 봉수·제철유적 시기 규명 두고 갑론을박 예상

 

 

전북 동부지역에 존재했다는 가야세력의 실체와 관련 유물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백제학회와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6월 4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와 가야의 경계와 접점’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전북 동부지역 정치체, 고분 축제세력, 가야 제철유적 및 봉화의 실체 등을 놓고 토론을 한다.

백제 학회는 이날 대회목적을 ‘전북 동부지역 가야의 실체 대한 공시적 접근’, ‘백제와 가야의 관계에 대한 궁극적 해명’으로 내세웠다.

주제도 전북가야를 둘러싼 여러 쟁점사항과 백제와의 접경지대 상황으로 압축된다.

오전 세션에는 권오영 서울대 교수가 ‘전북 동부지역 정치체에 대한 기초적 이해’, 위가야 성균관대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가야사 관점에서 본 백제와의 접경’, 곽장근 군산대 역사철학부 교수가 ‘전북 동부 지역의 고분 양상과 축조세력(or정치체)’를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는 김주흥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밀양사업 단장이 ‘전북 동부 지역의 봉화·봉수’, 김상민 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부 교수가 ‘전북 동부 지역 제철유적의 성격’, 김병남 전북대 사학과 교수가 ‘백제사 관점에서 본 가야와의 접경’을 발제한다.

주제별 발표가 끝난 뒤에는 성정용 백제학회 회장(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열린다.

토론자로는 이남규 한신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이영식 인제대 인문문화융합학부 교수, 정재윤 공주대 사학과 교수, 김영심 한성박물관 전시기획과장, 홍보식 공주대 사학과 교수, 조명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조성원 부경대 박물관 학예연구원, 김낙중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참석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전북 동부지역 가야 정치체의 실체, 봉수·봉화·제철유적의 시기 비정문제, 문헌사료 양직공도(梁職貢圖)·일본서기(日本書紀)에 나온 반파국의 장수지역 존재여부 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일 전망이다.

전북 가야가 발표된 뒤, 학계에서 그 동안 논쟁을 벌여왔던 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반파국의 장수지역 존재여부를 두고는 최근에도 언론과 학계 등 각 분야에서 치열한 토론을 벌어지고 있다.

 김세희 saehee0127@jj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