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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 금융의 미래 국제금융센터(JIFC)] (상)건립 추진 현주소

전북도-전북신보 TF 구성 논의 지지부진
신사옥 건립안 이사회 통과한 후 아직 진전 없어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구심점이 될 전북국제금융센터(JIFC) 건립과 관련,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전북도의 민자 유치를 통한 국제금융센터 조성이 무산된 이후 출연기관인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이를 맡아 추진하고 있으나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서울과 부산에 밀리지 않을 국제금융센터 건립은 속도전이 중요하다.

현재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사업의 추진 현황은 어디까지 왔으며 제대로 된 전북국제금융센터의 건립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두 차례에 걸쳐 집중조명한다.

전북 금융의 미래를 짊어질 전북국제금융센터(JIFC)가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양상을 띠고 있다.

전북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려던 국제금융센터 건립은 전북개발공사와 보조를 맞추려다 결국 예산과 행정 부담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를 통해 개발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전북신보도 두 달 전 이사회를 열고 업무 공간 확보는 물론 중소상공인 관련 기관을 집적화해 상생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신사옥을 건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추진 상황을 보면 구체적인 청사진은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13일 전북도와 전북신보에 따르면 국제금융센터 건립과 관련한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제금융센터 건립 준비를 위한 TF 구성 절차가 필요하지만 여태 이와 관련된 부분은 논의조차 없어 건립 추진 상황은 안개속이다.

도와 전북신보가 서로 눈치만 보는 형국이다.

더 큰 과제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국제금융센터의 건립 규모다.

전북혁신도시 내 금융혁신클러스터 부지(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1254)에 지상 11층, 지하 2층(연면적 2만 5000㎡) 규모로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할 계획인데 전북의 랜드마크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때문에 국제적인 금융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충분한 행정력과 자금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

혁신도시 주변은 아파트숲에 45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까지 세워져 국제금융센터가 11층 규모로 세워지면 옹색하기 그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도내 소상공인들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전북신보의 재원은 2020년 말 기준으로 1700여억원이다.

하지만 전북신보가 건립비용으로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은 900억원이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시 현금 유동성 문제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김영호 crcr810@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