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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구발 자율주행차 시대 본격화…다음달부터 일반 시민 대상 운행

테크노폴리스 2개 구간 운영, 대중교통처럼 요금 지불하고 탑승
이용 요금 1회 3천원 이내, 운영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음달부터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운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대중교통처럼 정류소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탑승하는 서비스로 자율주행차 시대를 한 단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DGIST~대구과학관~유가읍 금리~DGIST' 노선 7.2㎞ 구간과 '포산공원~옥녀봉사거리~유가사거리~중리사거리' 노선 4.3㎞ 구간에서 자율주행차 유료운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수성알파시티에 대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받았다.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유료운송 서비스는 관련 법률에 따라 지정된 지구에서만 허용된다.

 

이달부터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정류소 위치를 확정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이 안정되는 내년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유료 운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현재는 정밀도로지도를 기반으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센서로 주변 교통 상황을 인식해 운행하고 있다. 내년 자율주행 실증환경과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더욱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자율주행차 운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승객이 호출하는 방식이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1회 3천원 이내 수준이다. 차량은 소형 SUV 코나와 준대형 세단 그랜저 등이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안전 관리자가 차량에 탑승해 어린이보호구역, 위험구역 등에서는 수동으로 전환해 운전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 수성알파시티에서 셔틀형 자율주행차로 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구간 7.2㎞를 왕복 운행하는 유료운송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오는 27일까지 대구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서비스 시작을 홍보할 예정이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한다. 당첨자 중에서는 내달 5일 예정된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출범식'에서 시승 기회도 주어진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자율주행차 유료운송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이동 수단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자율차에 대한 시민 수용성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