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모바일 앱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이 새로운 관광 홍보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산청군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프로그램인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3월부터 10월 말까지 산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 관광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산청 스탬프투어는 스마트폰 앱 ‘스탬프투어’를 다운 받아 산청의 주요 관광지로 지정된 28곳을 돌며 모바일 인증도장(스탬프)을 받는 ‘여행 놀이’ 이벤트다.

28곳 중 10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면 다양한 선물이 담긴 관광기념품 랜덤박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추첨을 통해 신청자 20명에게 랜덤박스를 제공한다.
특히 매달 후기 작성자 1명을 추첨해 예로부터 좋기로 이름난 산청 흙으로 빚은 도자기 컵을 제공한다. 다만 이러한 이벤트는 공직선거법상 산청군민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관광지 28선에는 지리산 천왕봉 등 산청9경과 성철스님 순례길,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인 동의보감촌과 국악계 큰 스승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기산국악당, 봄 철쭉과 가을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황매산, 산청읍을 돌아나가는 경호강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항노화산들길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산청읍을 조망할 수 있는 꽃봉산 전망대, 아름다운 도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산청요 도예체험장, 전통 고택과 사랑을 이뤄주는 부부 회화나무의 고장 남사예담촌, 묵곡 생태숲과 둔철 생태숲,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가 재배된 목면시배유지, 정의를 실천하는 데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선비 남명조식 유적지 등 대표적인 유적지가 총 망라돼 있다.
스탬프투어는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는 새로운 체험관광 프로그램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스탬프투어(개발사 댓츠잇(THATZIT))’를 검색해 앱을 내려 받으면 된다.
남해군도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이해 모바일 앱을 활용한 ‘나매 꾹!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탬프투어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는 스마트폰 어플 ‘스탬프 투어’를 통해 운영되며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금산 보리암, 상주은모래비치, 설리스카이워크, 남해각을 비롯한 남해군 주요 관광지 38곳을 돌며 모바일 인증 도장(스탬프)을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스탬프투어는 8월 말까지 운영되며 군은 매월 추첨을 통해 △스탬프 5개 획득 시 1만원 상당 남해군 관광 기념품 △스탬프 10개 획득 시 3만원 상당 남해군 관광 기념품 △스탬프 15개 획득 시 5만원 상당 관광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단, 남해군민은 공직선거법에 의해 기념품 지급에서 제외된다. 당첨자는 남해군청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에 발표되고 20일 이내에 기념품이 택배로 지급된다.
김윤식·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