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는 영월군은 드론 실증도시 구축 및 드론 클러스터 조성 등 특화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폐특법 연장으로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 건설 확정, 태백선 고속열차 EMU-150 도입 또한 확정됐다. 더불어 주천~판운 간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과 88호선, 주천~한반도 간 도로 확장사업이 확정돼 수도권과의 이동시간은 1시간대로 단축된다. 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4차 예비 문화도시'에 전국 49개 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됐다. 특히 영월군이장협의회와 번영회 등 지역 사회단체가 함께 노력해 ‘동강시스타 골프장 18홀 증설'이 가능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영월군 민선 7기 수장인 최명서 군수와 민선 7기 성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지난해 영월군 성과와 운영 방향은=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철저한 방역과 80％가 넘는 높은 백신 접종률, 3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내 최초로 발행한 카드형 지역화폐 별빛고운카드는 현재 820억원을 발행, 연말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별빛고운카드 인센티브 확대 지원과 임차료 지원, 시장 사용료 감면 등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영월군은 지역 내 곳곳에 조성된 캠핑장 등이 큰 인기를 모으며 지난해 국내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위에 오르며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광의 패러다임을 마련했다. 영월관광센터, 봉래산 관광자원화 사업과 함께 시내 관광 활성화 및 장릉 청령포를 연계한 관광자원 벨트화 역시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다.

선현 정부표준 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 어진'은 지난해 11월 봉안식을 거행했고, 비대면 온라인 중심의 제54회 단종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영서 남부 공연예술 및 만남의 장소인 아르코공연연습센터를 개관했다. 민선 7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청년 정책사업은 청년사업단 신설을 통해 젊은 층의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강원도 지방정원 1호인 연당원의 개원과 함께 청령포원을 연계한 산림청 생활패키지 사업과 행안부 주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수도권 야외정원'으로의 기반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남부 거점도시 인프라 구축=군민들의 삶의 질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의료 서비스 확대다. 이미 영월의료원이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이전 신축이 결정됐으며 강원 남부 거점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될 것이다. 아울러 진료 시설 확충, 응급·중증질환 치료 등 필수 의료 보장 기능이 강화될 것이며 인공신장실, 분만 병동(전문의 2명) 본격 운영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 확대 및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주천면 등 서부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농촌 협약을 체결, 총 1,034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했다. 국비 도시재생사업 또한 2018년 영월읍 영흥리 별총총마을(170억원)과 2019년 영월읍 덕포지구(250억원), 주천면(495억원) 등 3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연간 1,200명 이상이 활용하는 법무부 대체복무 연수원 유치를 비롯해 덕포리 일대 조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계획 기반 마련, 정양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주거·상업·생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개발 등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장 중심 행정, 소통하는 양방향 행정=군청사 1층을 개방형으로 조성해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인허가 전담부서인 신속허가처리과를 신설, 법정처리일수 대비 단축률 53％(평균 6일 단축)를 기록했다. 복합 민원 처리 기간 단축률도 84.5％에 달했다.

매년 초 토론 위주 군정 발전 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분야별·계층별 혁신 소통 간담회, 이동 군수실 운영, SNS 활용 등 직접 소통을 강화했다. 군민과의 53개의 공약사항 중 현재 92.4％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영월 중동면이 산솔면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로써 김삿갓면과 무릉도원면처럼 면명을 변경해 지역 브랜드 가치와 관광 효과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월=오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