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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새만금 트라이포트' 2027년 완성…차기 정부 임기 내 마무리를

철도(27년), 공항(28년), 항만(30년) 완공 시기 상이
전북도·새만금개발청 '트라이포트' 조기 완성 건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새만금 개발에 관심을 나타내는 가운데 공항, 항만, 철도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를 차기 정부 임기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각각 상이한 공항, 항만, 철도의 완공 시기를 새만금 인입철도 개통 시기인 2027년으로 통일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집권하면 30년 이상 장기화하고 있는 새만금 개발사업을 임기 내에 완료하겠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전북 7개 공약 가운데 새만금과 관련해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특별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운영 △새만금 특별회계 조성 △국제투자진흥지구 도입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및 핵심 인프라 구축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하며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새만금 개발의 필수 요소는 공항, 항만, 철도와 같은 교통 SOC 구축이다. 새만금 교통물류체계의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새만금 입주를 망설이는 국내외 기업 유치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교통 SOC는 2020년 동서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2023년 남북도로, 2025년 새만금∼전주고속도로, 2027년 인입철도, 2028년 국제공항, 2030년 신항만(2025년까지 2선석) 완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로 2030년까지 부두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갖추게 된다. 2025년까지 6선석 가운데 2선석을 우선 개발한다.

 

이처럼 새만금 교통 SOC 구축 시기가 제각각이어서 완벽한 물류체계를 갖추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최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조기 완성하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관계기관은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차기 정부에서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완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27년 새만금항 인입철도 개통에 맞춰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 신항만을 조기 개항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2028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의 경우 설계와 시행을 병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을 적용하면 1년 조기 개항이 가능하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TF형 특별과제로 새만금을 선정하고 대규모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특위는 25일 중장기 지역균형발전 계획에 대한 종합 검토 의견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새만금 개발사업을 따로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민주moonming@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