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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개교 70년…전남대 출신 작가 한자리

‘ART FESTA’전 21일까지 금호갤러리…14일 개막식
한국화·조소·공예 등 동문 예술인·교수 등 70명 참여

 

 

전남대학교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전남대와 전남대 총동창회 주최로 1년 내내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미술계에 큰 역할을 해온 전남대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전남대 개교 70주년 기념전시 ‘ART FESTA’전이 오는 21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7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메머드급 기획인 이번 전시는 전남대 미술학과와 예술대학 총동문회 소속 미술학과 동문회가 기획했다.
 
 
전남대는 1974년 출발한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시작으로 미술교사와 작가를 양성해왔다. 예술대학 미술학과는 그보다 늦은 1981년 국악과, 음악과와 함께 신설됐고 미술교육과가 지난 2002년 예술대학 미술학과에 통합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서양화, 한국화, 조소, 공예, 미술이론 등의 분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 서양화, 조소, 시각디자인, 공예와 미술평론에 이르는 동문 예술인과 함께 현재 전남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들이 참여했다. 각 전공별로 전시회를 연 적은 있지만 모든 장르의 작가들이 한 데 모여 작품을 선보이는 건 드문 일이다.

참여작가는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서양화의 김미애·김제민·노정숙·류영도·박주하·서기문·송필용·이정기·이금주·조성숙·주성범, 한국화의 강일호·류현자·백현호·윤남웅·윤세영·이구용·이선복·이창훈·임종두·조문현·조병연·허달용 허진 등이다.
 
 
또 조소의 김세진·김정민·박정용·박형오·배수민, 공예의 김선영·김윤주, 디자인의 곽보영·나경훈·박성휘 등이 참여했으며 이론의 강륜희·김규형·김선우 등은 전시도록에 관련 글을 실었다.

이번 전시는 아트페어의 판매형식을 통해 전남대학교 발전기금을 마련하는 기부행사로 진행,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6시 열린다.

윤병학 전남대 예술대학 총동문회 회장은 “전남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전남대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고, 또 수익금을 모교의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