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춘천시가 후원한 ‘제6회 강원음악콩쿠르(이하 콩쿠르)’에서 관·타악 부문에 출전한 최수형(25·강원대 대학원 2)씨가 대상(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춘천교육대 음악관에서 열린 올해 콩쿠르에서는 피아노, 현악기, 관·타악기, 성악 등 4개 부문 예·본선에 출전한 전국의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겨루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상 수상자를 가르는 최종 심사 무대에는 각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참가자 4명이 경연을 펼쳤고, 이날 아키라 미요시의 ‘리플(Ripple)’을 골라 현란한 미림바 연주를 선보인 최씨가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대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성악부문에 참여한 신지음(일반)씨, 현악기 부문 이새하늘(강원예술고 1)씨, 피아노부문 이승우(서울대 휴학)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함께 △피아노 부문 김승민(가천대 3)신비(선화예고 3) 민정헌(홈스쿨링) 조하율(남부초 5) 권하은(봄내초 3) 송승이(임당초 2) △성악부문 양미나(강원대 4) 고건(성수고 2) 한주호(영강쉐마기독학교 6) 한예원(삼육초 4) 류채원(삼육초 2) △관·타악부문 임용훈(강원대 3) 이성용(봉의고 1) 박수아(선화예중 1) 이수현(사내초 5) △현악부문 은송연(삼일중 2) 윤예지(성북초 5) 손연재(섬강초 2) 등이 각 부문 초·중·고·대학일반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을 수상한 최수형씨는 “큰 상을 타게 돼 너무 기쁘다. 현재 강원대 대학원으로 진학해 훌륭한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더 훌륭한 타악기 연주자가 되고 싶다. 국제 콩쿠르 등 앞으로 있게 될 다양한 콩쿠르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효선(춘천교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강원음악콩쿠르로 이름을 바꿔 4년여만에 열리는 이번 경연에 재능을 갖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콩쿠르가 많은 학생들에게 성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