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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몸집 줄인 ‘스타필드 창원’ 본공사 시작

사업계획 변경으로 규모 축소
주차면도 조정… 2028년 준공 예정
지역 경제·부동산 활성화 등 기대

스타필드 창원의 본공사가 시작됐다.

 

17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스타필드 창원의 본공사가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스타필드 시공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예정돼 있었으나 건축 허가 신청 변경 계획 과정이 늦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주 수요일 허가가 최종 승인됐고, 현재는 지하층 구축을 위해 흙막이 작업 중이다. 6월 말 정도 되면 건설 장비가 본격적으로 들어와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필드 창원 본공사는 신세계 건설이 맡았다. 신세계 건설은 신세계 그룹 산하 계열사로, 도급 순위는 33위이며 대형 판매시설과 상업시설을 연계한 복합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앞서 스타필드 수원, 부천, 부산명지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스타필드 창원은 당초 지하 7층, 지상 6층, 연면적 24만 8000㎡ 규모로 추진됐으나 최근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지하 4층, 지상 8층, 연면적 21만 6000㎡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법정·계획 주차면 수도 기존 1639면(법정)·3596면(계획)에서 1196면(법정)·2550면(계획)으로 변경됐다. 계획이 변경되면서 새로운 조감도도 이날 신세계 측은 본지에 공개했다.

수천 명의 직원이 주변 식당가를 이용하는 만큼 매출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 건설 과정에는 신세계 건설 본사 직원 40여명, 현장 인부 4500여명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세계 건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식당을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인근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본공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아파트 매물은 거의 다 팔렸다. 내놓은 매물을 안 판다고 연락 오는 경우도 자주 있다”며 “일하는 인부들도 창원으로 내려와 원룸을 찾고 있어, 인근 부동산 업계가 많이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다들 공사한다고 했다가 미뤄져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제 공사가 시작되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의 전화도 자주 온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창원의 시공 기간은 당초 발표된 안보다 1년가량 늦어져 2028년 8월 14일까지로 변경됐다. 취득가액은 3565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