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도정이 꽉 막혔다. 당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언했던 협치는 경기도의회와의 불통으로 멈춰 섰다. 도정 파트너인 의회는 12년 만에 갈등 끝에 개원식을 제날짜에 치르지 못하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김동연 표 인사도 정체 중이다. 행정2부지사에서 시작된 인사 병목은, 31개 시·군 부단체장 인사까지 영향을 주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터져 나오게 하고 있다. 정책의 결정과 시행 기능이 지연되면서 경기도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셈인데, 정작 도 및 도의회는 이런 시급성을 체감하지 못해 더 문제다. 경기도는 도의회 반발 등을 이유로 경제부지사 등 경제중심의 조직개편을 공표하지 못한 채 민선 8기의 10여 일을 보냈다. 새로운 도정에 필요한 도청 인사구성도 논의가 쉽지 않아, 내부에선 "일이 손에 안 잡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道 조직개편 지연·의회 개원 연기 "행정2부지사라도…" 내부 의견 경제부지사가 막혀있는 만큼 시급성을 요하는 내부 인사라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2부지사부터 인사 방향이 정해져야 하는 게 수순이다. 전임 행정2부지사들은 대개 1년 미만의 임기를 지냈다. 이홍철 전 2부지사는 2020년 6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이
대선 관문이 된 경기도지사 선거에 양당 중견 정치인들은 물론 대선에 나섰던 인사들까지 하마평에 오르면서 '대선급 경기지사'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중진의원들이 시동을 걸었다. 오산과 시흥에 지역구를 둔 5선의 안민석·조정식 의원은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하는 당규에 따라 지난 12일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의원 모두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핵심역할을 맡아 왔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나섰다. 안철수, 부인에도 국힘 필승카드 거론 차세대융기원장 재직시 열풍 인연 원희룡·유승민 '정치적 발판' 활용 전망도 안 의원의 경우 '최순실 저격수'로 인지도가 높은 데다 교육 및 문화체육분야 전문가로 손꼽히고, 조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통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원외에서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일찌감치 캠프를 꾸리고 조직을 다지고 있다. 4년 만에 경기지사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도 대선 승리의 기운을 바탕으로 후보군들이 추려지고 있다. 지난 13일 재선의 함진규 전 의원이 가장 먼저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과 인수위 대변인을 맡은 김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