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도권 시대를 맞아 충청권이 함께하는 첫 대규모 국제대회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준비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주요 행사 장소로 계획된 시설이 행정절차 미비로 차질을 빚으며, 국제적 망신을 샀던 '제2잼버리 사태'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6일 대전시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하계U-대회 개·폐회식 장소로 예정된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과 '세종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착공에 필요한 핵심 관문을 제때 넘지 못해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폐회식 장소인 세종 종합체육시설 건립 문제가 심각하다. 당초 내년부터 건립 로드맵을 밟아간다는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2024년 정부예산안 반영에 실패했다. 이대로면 설계공모와 건립 등을 거쳐 적기 완공이 사실상 쉽지 않다는 지적이 체육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계U-대회 공동 유치를 계기로 정부의 관심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세종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일원 18만4728㎡ 부지에 주경기장(2만석), 실내체육관(4000석), 실내수영장(3000석) 등으로 계획돼 있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1864억원,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국회규칙'이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국회 세종시대'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와 본회의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 지역사회는 환영의 목소리와 함께 혹시 모를 변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환영 논평을 통해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운영위 전체회의 통과를 환영한다"면서 "여야 합의 운영위 통과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는 온 국민의 염원에 여야 정치권이 화답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종의사당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돼 가고 있다. 행정수도의 길이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가 하나하나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는 이미 확보된 설계비와 부지매입비를 활용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사업에 속도를 내야 할 때다.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도 더욱 관심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행정수도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가는 첫 단추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영했다. 이 의장은 "세종의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