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新문화의 향기] (20) 김해 웰컴레지던시
북적이던 동네는 사람이 살고 있다는 이유로 도시개발 계획에서 뒷전이 되기 십상이다. 이렇게 도시마다 ‘원도심’은 구도심으로 불리며 활력을 잃어 갔다. 재개발, 재건축에 한정돼 있던 도시재생사업은 최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주민 삶의 질의 향상으로 방향성을 정했다. 정부 역시 무분별한 물리적 재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심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도시재생에 ‘문화’가 핵심 키워드가 되면서 도시재생을 ‘문화적’, ‘문화스럽게’ 하려는 지역이 늘고 있다. 김해 장유지역의 무계동 역시 문화를 매개로 한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마을 곳곳 문화와 예술로 활력을 찾은 무계동 웰컴레지던시를 찾았다. 무계동, 문화공간으로 재생 장유 문화마을 조성사업 일환 작년 9월 개관 정미소 리모델링해 작업실·전시장 등 갖춰 장르·나이·지역 제한 없이 작가들 입주 가능 무계 주제로 한 지역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주민·예술가 협업해 문화 가치 형성 ‘목표’ ◇지역 주제로 창작하는 작가 ‘웰컴’=‘웰컴레지던시’는 김해시 무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장유 문화마을 조성사업’ 일환으
- 글= 정민주 기자·사진= 성승건 기자
- 2021-12-15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