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진단] 창원시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지난 2일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 공간재편 지원을 대원칙으로 삼은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발표하면서 도시계획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등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시는 재정비안에 주거지역 전체에 대한 종 상향, 준주거지역의 오피스텔 용도 허용, 상업지역 높이 제한 삭제 등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50년 전 도시 구상에 기반해 시대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지구단위계획의 재정비에 대해 도시 성장의 저해 요인을 허물었다는 평가와 함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 난개발 등으로 계획도시의 매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성산구 일대에는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총 19개 지구(주거 13, 상업 5, 준공업 1)가 지정돼 있다. 각 지구는 주거와 상업, 공업, 녹지지역 등을 세분화한 것으로, 개별 필지별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이번 발표된 재정비안의 가장 큰 핵심은 ‘전용주거지역의 종(種) 상향 등 용도지역별 규제 완화’로 요약할 수 있다. ◇단독주택 숙원 해결= 단독주택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풀어졌다는 분석이다. 창원시 배후도시
- 김정민·정민주기자
- 2023-11-06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