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소외지역을 잇는 미래 대구의 교통 청사진이 나왔다. 도시철도 5, 6호선 뿐 아니라 기존 1~3호선의 연장선이 첫 선을 보인 현장에서는 기대감과 현실화 우려가 동시에 나왔다. 대구시가 26일 북구 iM뱅크 제2본점 대강당에서 개최한 주민 공청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지역 공약에도 포함됐던 5호선 외에도 6호선과 연장선이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수성구 파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요구 목소리가 높았던 가칭 수성남부선 구간이 상당부분 6호선에 반영돼 주민 관심이 쏠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6호선은 2호선 대구은행역에서 출발해 수성못을 거쳐 가창 네이처파크까지 향하는 9.3km 구간으로 하루 2만454명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노선은 5호선과 마찬가지로 자동 안내 궤도차량(AGT) 방식으로 구축돼 6천843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은 민자사업으로 가장 빨리 추진될 사업으로 꼽힌다. 대구시는 기존 기종점인 설화명곡역을 새로운 1호선 차량기지가 들어서는 달성군 옥포읍까지 2.5km 연장하고 또다른 기종점인 하양역은 경북 영천시 금호읍까지 5.7km 늘리는 안을 내놨다. 2호선의 경우 1천698억원을 투입해 영남대역에서 압량읍으로 가는 1.2k
대구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임차 헬기가 6일 추락해 조종사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불과 11일 만에 소방헬기 참사가 반복됐다. 연이어 숨진 두 조종사는 모두 수십년 된 노후 기체를 운용하다 사고를 당했다. 70대 고령으로 임차 헬기에 단독 탑승했다는 점도 같다. 전문가들은 노후 기체와 고령 조종사 등 산불 진화 시스템 개선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산불 진화 헬기 추락…이번엔 대구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41분쯤 대구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현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기체는 대구 동구청이 임차한 벨(BELL) 206L 기종으로, 제작된 지 44년 된 노후 헬기였다. 탑승자는 74세 조종사 A씨 1명으로,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고 헬기는 불이 난 직후인 오후 3시 32분쯤 출동해 약 10분 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청에 따르면 A씨는 항공 경력 39년의 베테랑으로 확인됐다. 2017년부터는 9년 동안 대구 동구 지역의 산불 진화·예방 순찰을 전담하면서, 대구의 산악 지형에 익숙한 조종사로 평가받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 4월 국회의원 교부용 돈 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6천650만원을 당내 의원 및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를 위해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와 이성만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송 전 대표가 각각 부외 선거자금 5천만원, 1천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기업인 등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특히 검찰은 이중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