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똑같이 싸웠는데 참전수당 차별 웬말”
도내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18만원 지자체 재정·유공자수 따라 달라져 보훈단체 “사는 곳 따라 차별 안돼 조례 개정해서라도 수당 통일해야” ‘2477명.’ 경남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수다. 이들은 나라가 위태로웠을 때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같은 마음으로 전쟁에 참전했지만, 사는 곳이 다르다는 이유로 보훈 예우에서 차별받고 있다. 도내 지자체마다 참전유공자에 대한 수당이 달라 국가를 지킨 영웅들은 ‘국가 헌신’에도 차별을 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모든 수당을 합계하면 지자체에 따라 크게는 연간 100만원 가까이 차이 나는 곳도 있어 조례 개정 등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자체 보훈 수당 제각각=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에게 매달 39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유공자에 대한 지원은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이 수당은 2002년 5만원으로 시작해 여러 차례 인상을 거쳐 올해 39만원으로 증액됐다. 이외에도 경남도가 지급하는 참전 명예 수당 12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2008년 처음으로 ‘경남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 박준혁·김영현 기자
- 2023-06-25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