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내년 최저임금 노동계 반발- 경영계 유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 월 환산액(209시간) 206만740원으로 정해졌다. 올해(시급 9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높은 금액으로, 노동계는 실질 임금은 삭감되는 수준이라며 반발하는 반면 경영계는 동결이 되지 않아 아쉽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5차 전원회의를 열고 표결을 거쳐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최저임금 9620원보다 240원(2.5%) 올리기로 의결했다. 수차례 수정안에도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공익위원들은 9920원을 중재안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조정안에 민주노총 위원들을 제외한 위원 전원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양측은 11차 수정안으로 각각 9860원과 1만원을 제출했다. 최저임금위는 이 같은 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 결과 경영계 안 9860원 17표, 노동계 안 1만원 8표, 기권 1표로 9860원이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결정됐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수정안이 10여 차례 진행됐을 정도로 양측의 견해차가 컸던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최초 요구안으로 경영계는 9620원 동결을, 노동계는 1만2210원으로 제
- 박준혁·한유진 기자
- 2023-07-20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