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 풍암고 기말고사 문제가 시중 기출문제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나면서 광주·전남 지역 고교에서 되풀이되는 시험 비위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풍암고 뿐 아니라 목포 문태고, 대동고, 고려고 등 광주·전남 지역 고등학교에서 최근 몇 년 간 시험관리 비위가 끊임없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16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치러진 풍암고 1학년 기말고사 수학 과목에서 22개 문항 중 12개 문항이 시중 참고서와 모의고사를 베껴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12개 문항 중 5문항은 모의고사, 나머지 7문항은 시중 참고서(일등급수학·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공통수학1 등)에서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 풍암고는 지난 9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 ‘광주시교육청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에 따라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된 것으로 판단해 17일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풍암고 외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최근 시험관리 비위가 반복되고 있다. 이달 초 목포 문태고에서는 지난 11일 2학년 39명이 치른 물리 과목 기말고사 24개 문항 중 6개 문항이 시중 참고서 문제를
광주·전남 지역에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주말 사이 전남 지역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올해는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30% 뛰면서 경기 침체에 시름하던 지역 상인들도 모처럼 ‘화색’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주차 불편이나 안전관리요원·직원 부재, 편의시설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는 아직도 반복되고 있었다. 지난 5일 개장한 여수 해수욕장 9곳(웅천·만성리·모사금·무슬목·방죽포·장등·낭도·안도·거문도)은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모여든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곳은 전남 12개 시·군의 해수욕장 54곳 중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여수시 9개 해수욕장에는 3144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이는 지난해 여수 해수욕장의 첫 개장일(7월 8일)보다 30%(749명) 증가한 수치다. 웅천친수공원에 가장 많은 1226명이 찾아왔으며, 만성리검은모래해변 732명, 모사금해수욕장 579명 등이었다. 무슬목(303명)·방죽포(100명)·장등(91명)·낭도(49명)·안도(44명)·거문도(20명) 해수욕장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이 중 섬 지역을 제외한 7개 해수욕장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