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 대책본부 회의서 지원 결정 고용창출·전자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강원도가 하반기 경제 활성화를 위해 5,31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강원도는 12일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2021년 하반기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강원도 비상경제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하반기에 5,311억원 규모의 예산과 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용창출 유지 자금 지원에 1,000억원, 정규직 일자리 취직 지원 497억원, 전자상품권 발행 확대 600억원, 강원형 벤처펀드 투자 106억원, 가칭 소상공인 경영백신자금 융자 50억원 등이다. 또 원격수업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 31억원, 강원 로컬벤처기업 육성 지원 16억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운영 15억원, ‘일단떠나' 특별할인(Summer) 이벤트 6억원,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개척 4억4,000만원도 주요 경제 활력 시책이다. 특히, 도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추경예산안 등과 연계해 소비 촉진과 일자리 등 하반기 지역경제 활력에 탄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으로 내수 보강과 코로나 격차 완화, 기업활력 제고, 고용 복원, 청년지원 등 5대 집중지원 패키지를 선정한 바 있다
대한민국 축제 박람회 개막공연 퍼포먼스 무대도 올라 호응받아 정선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새롭게 주목받았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축제박람회 개막식에 이어 10일 지역 축제 퍼포먼스에서 ‘아리 아라리' 공연을 펼쳤다. 배우 15명과 공연팀 등 20여명은 1시간10여분에 이르는 공연 중 일부를 15분 분량으로 압축,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선시대 경복궁 중수를 위해 정선을 떠나는 최고의 나무꾼 이야기 ‘아리 아라리' 중 세 장면이 펼쳐졌다. 정선 소나무를 이용해 궁을 만드는 장면과 경복궁 완공 축하 잔치 등을 담은 장면, 기억을 찾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장면 등은 부산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타악기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한복을 입고 흥겨운 가락에 맞춰 배우들이 펼친 멋진 춤과 노래 등은 개막식과 함께 지역 축제 퍼포먼스 등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윤정환 아리 아라리 상임연출은 “코로나19에도 불구, 축제를 찾아준 관람객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많은 분이 올 10월 열리는 ‘정선 아리랑제'에서 아리 아라리 공연을 즐기기
부산에서 열려 전국 기초·광역자치단체 대부분 참여해 성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코로나 이후 새 전략 마련 기여” 속보=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본보 지난 9일자 1면 보도)는 지역축제의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특히 국내 기초·광역자치단체 대부분이 참여하면서 사흘간 10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성과를 이뤄냈다. ‘축제를 쇼핑하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오픈과 함께 관람객들이 몰려들면서 사흘 내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9일 열린 개막식에는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송하진(전북지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김윤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상택(매일신문 사장) 한국지방신문협회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및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축제박람회가 코로나19 이후 자치단체의 새로운 전략 마련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축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만큼
한은 강원 숙박업 특징·평가 당일치기 '영서' 콘텐츠 확충 합리적 '한달살기' 유도 제기 코로나19로 새삼 떠오른 강원도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지난 30일 발표한 '최신 관광 트렌드로 살펴본 강원지역 숙박업의 특징 및 평가'를 통해 “여행의 일상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숙박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체험 중시형 여행객의 숙박 수요 유형과 지역 내 숙박 공급 유형이 일치하지 않는 점과 비대면 청정 여행 증가로 캠핑장이 늘어나는 점 등을 통해 개선점 도출 필요성을 제시했다. 실제 강원도는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6.3%로 제주도에 이어 전국 시·도 중 2번째로 높고 숙박업의 매출 전망지수가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 한은은 당일 여행 비중이 높은 영서지역을 숙박여행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관광콘텐츠와 관광상품으로서 숙박시설 확충을 조언했다. 특히 서핑 수요층을 체계적으로 조사, 숙박시설의 유형과 품질을 개선해 현지 체류 일정을 늘리고 '강원도 한달 살기' 확대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시설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캠핑장
지역의 경제활력도를 나타내는 지역총소득에서 강원도와 수도권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을 기준으로 강원도는 서울시의 10분의 1, 경기도의 11분의 1에 그쳤다. 국책연구원인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지역별 소득 격차와 불균형'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강원도의 지역총소득은 44조5,769억원으로 474조6,095억원인 서울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총소득이 가장 높은 경기도(509조1,987억원)의 11분의1에도 못미쳤다. 17개 시·도중 세종시와 제주도에 이어 15위다. 2000년 14위, 2010년 15위 등인 점을 감안하면 변화가 전혀 없다. 경제 격차는 시·도별 1인당 지역총소득에서도 나타난다. 강원도 1인당 지역총소득은 2,939만원으로 4,912만원인 서울과 3,846만원인 경기도에 크게 못 미쳤다. 가장 높은 울산(5,496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1인당 개인소득에서도 강원도는 1,899만원으로 2,344만원인 서울, 2,048만원인 경기도 등과도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과의 격차도 재확인됐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종합소득세 비중의 경우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2배
저공해차인 수소차가 올 들어 강원도에서만 5개월 만에 당초 계획의 절반을 훌쩍 넘겨 출고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환경부의 저공해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 내 시·군이 공고한 수소차는 모두 724대다. 이 중 401대가 출고됐고 323대가 남았다. 다만 기존 접수가 428대나 이뤄졌고 현재 아직 27대가 대기 중임을 감안하면 실제 남은 대수는 더욱 줄어든다. 시·군별로는 춘천이 가장 많은 182대가 출고됐다. 이어 원주 91대, 속초 39대, 동해 29대, 삼척 20대, 홍천 17대 등이다. 춘천은 아직 158대를 더 접수할 수 있고 속초도 110대가 여유다. 반면 20대가 출고된 삼척과 5대가 출고된 고성은 올해 더 이상 수소차를 신청할 수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별 충전소와 보조금 여건, 충전 가격 등에 따라 구매도가 다르다”며 “강원도는 보조금이 비교적 높은 점이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판대되는 수소차는 현대 '넥쏘'와 수소 버스다. 수소 버스는 보급량이 190대 정도에 불과해 사실상 보조금 대부분은 '넥쏘' 구매자에게 돌아간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
제주·부산 크게 앞질러 시·군별 속초 1위 강릉 2위 수도권과 접근성 좋아져 당일 여행지도 2위 올라 코로나19 시대에 국내 선호 숙박 여행지로 '강원도'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국 시·군 중에서도 '속초'와 '강릉'이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려 강원도는 확실한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연간 2만6,000여명을 조사해 발표한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숙박여행 국내 대표 여행지로 강원도가 20.3%로 1위에 올랐다. 2위 제주(10.6%), 3위 부산(8.5%), 4위 전남(8.4%) 등과 비교해 봐도 절대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당일 여행지 선호도에서도 강원도는 1위 경기도(19.5%)에 이어 8.2%로 경남도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대도시 당일 여행이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실제 숙박 여행지 2위인 제주도는 당일 여행지 15위(2.0%)에 그쳤다. 강원도의 경우 최근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여행자원이 우수해 당일 여행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별 리스트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강원도 내 지역별 상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영월과 강릉 상권은 웃었던 반면 접경지역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우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신용카드 자료를 활용한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분석과 재난지원금 설계 개선 제언'에 따르면 지난해 영월 상권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41.69%로 전국 1위다. 매출액은 160억원이 늘었다. 영월군은 소규모 캠핑장이 111곳에 이르는 등 즐길거리가 많은 점이 관광객 발길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강릉도 매출액 증가율이 21.84%를 기록하며 전국 3위에 올랐다. 738억4,178만원의 매출액 변동이 발생했다. 강릉시 역시 먹거리가 관광객 발길을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강릉시가 최근 3년 내 강릉 관광 경험이 있는 20~59세 내국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조사 결과 강릉 여행 정보 탐색 키워드로 맛집이 58.2%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하위권에도 강원도 시·군이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철원군은 평균 매출액 변동률이 -16.55%로 최하위였고 양구군이 -17.13%, 정선군 -
국내 최초의 반려견 전문시설이자 테마파크인 '강아지숲'이 지난 16일 정식 개장했다. 춘천시 남산면에 둥지를 튼 강아지숲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 정책에 따라 지난해 한달여간의 사전 오픈에 이어 4개월간 재정비를 거쳐 그랜드 오픈을 했다. '강아지가 말하는 숲'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강아지숲은 강아지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할지 생각해 보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총 10만여㎡ 규모로 조성돼 반려견 관련 문화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내부는 박물관과 산책로, 반려견 운동장, 반려견 동반 카페 등 교육 및 휴식 놀이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다. 박물관은 선진 반려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다양하고 전문적인 콘텐츠들이 전시돼 있다. 개와 사람의 아름다운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반려견과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한다. 전시실 외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강아지숲 마켓과 반려견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강아지 대기실, 푸드테라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휴식 공간
강원도는 4일 동해시, 홍천군, 인제군 등 3개 시·군을 도시경관 개선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동해시와 인제군 등에 도비 3억4,000만원을 비롯, 모두 8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빛고을 원통교 랜드마크 조성'이 경관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제군의 경우 4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신설되는 원통교 교량 주탑 조성물과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도는 아름다운 간판 바꾸기 사업 대상지로 동해시 '한섬로 일원',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로 일원', 인제군 '북면 원통로 일원' 등을 선정했다. 3개 시·군은 도비 1억4,000만원을 비롯, 모두 4억9,000만원을 투입해 무분별하게 설치된 140개 간판을 업소와 거리 특성에 맞는 디자인 간판으로 교체한다. 이준호 강원도 건축과장은 “동해 한섬로 일원과 홍천 신장대로 일대는 전선 지중화와 디자인거리 조성이 연계돼 쾌적한 도시경과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