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보수의 성지' 대구를 찾아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11일에 이어 닷새 만에 또다시 대구를 방문한 김 전 장관은 오전에 천주교 대구대교구를 찾아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하고, 지역 언론인들과의 오찬 및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오후부턴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남을 갖고 이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한영아트센터에서 '대한민국 위기와 대구 경북의 선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정치권에선 이러한 김 전 장관의 연이은 대구 방문을 두고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몸풀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전당대회 날짜가 결정되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도 출마 가능성은 열어두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그런가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무조건적인 거리 두기'에는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1호 안건으로 올린 것에 대해 "저는 지금 일개 당원으로서 그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학생, 학부모, 동료 교원 등으로부터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추천된 지역 교사 97명에게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패를 수여한다. '아름다운 선생님 선발 사업'은 고된 교육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학생들을 위해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교원들의 미담 사례를 발굴해 참된 스승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육권 향상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시교육청은 매년 5월, 11월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선정된 교사들에게 직접 감사패를 제작해 수여해왔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569명의 아름다운 선생님을 배출했다. 교사 10명 중 8명은 이직·사직을 고려한다는 이 시대에도, 꿋꿋이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 올해 상반기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선정된 세 교사의 사연을 소개한다. ◆당신은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존경하는 선배 교사입니다 학부모 민원, 상담 등 업무 부담으로 담임 기피 현상이 만연한 요즘. 1년 뒤 정년 퇴임을 앞둔 환갑의 나이에 자진해서 고3 담임을 맡은 경일여고의 윤종석 선생님이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선정됐다. 아버지 윤종석 선생님처럼 교편을 잡은 지 11년 차에 접어든 윤현진 선생님은 "아버지는 '그래도 교사는 담임할 때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