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민주당, 우주항공청 발목잡기 중단하라”
‘한국판 나사(NASA·미항공우주국)’를 목표로 사천에 우주항공청(KASA)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논의조차 못하자 정부안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경남 국회의원과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는 30일 법안 논의가 지연된 책임이 ‘민주당의 발목잡기’에 있다고 비판하면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한 추진위는 “전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 이 기회를 놓친다면 역사에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지난 4월 6일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파행으로 논의의 진척이 없다. 급기야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이번에는 위원장 선임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시간만 보내고 있다. 정부안과 배치하는 ‘우주전략본부’ 설치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위원장 선임을 놓고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 지역구인 조 의원은 우주항공청 사천 입지에 반대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남 국회의원 “특별법 지연은
- 이상권·이지혜기자
- 2023-08-31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