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최대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등 일부 지역만 유독 신규 물량이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대구는 지난 2019년부터 쏟아진 대규모 분양 물량으로 인해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좀처럼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5일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분양 물량은 1만7천49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1만8천408가구)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지역으로 9천436가구에 이른다. 서울은 676가구, 인천은 959가구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는 부산 1천94가구, 대전 299가구, 대구 1가구, 광주와 울산은 단 한 가구도 분양하지 않았다. 특히 대구에서는 두류 센트레빌 더파크 조합원 포기분 1가구를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단 한 가구도 분양이 없었던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과잉 공급으로 인해 대구 지역에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는 ▷2018년 2만902가구 ▷2019년 2만6천970가구 ▷2020년 2만9천960가구 ▷2021년 2만4천268가구가 공급되
이재명 정부가 6·27 조치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출범 23일 만에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급등세를 우려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6억원 제한'이라는 카드를 꺼냈기 때문이다. 갭투자 등에 대한 대출도 차단하면서 수도권은 물론 미분양 사태를 겪고 있는 지방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금융 대책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수도권 가계 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부동산 금융 대책이다. 이처럼 정부가 대출 규제 강화에 나선 건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세금으로 아파트 가격을 잡지 않겠다고 강조해 온 만큼 이를 배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던 기조와는 그 결을 달리한다. 정부가 내놓은 방안을 살펴보면 ▷가계대출 총량관리목표 50% 감축 ▷수도권·규제지역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금지 ▷생애최초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80%→70% 강화 및 6개월 내 전입의무 등 강화된 가계부채 관리방안 확정이다. 상황이 이
상주인구 300여만 명이라는 막강한 인적 인프라를 가진 대구권(구미·경산 포함)이 과밀로 큰 몸살을 앓으면서 국가 경쟁력 저하 주범으로 지목받는 수도권의 분산을 실현시켜 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가동 원전의 절반을 갖고 있는 경북을 배후로 하는 대구권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와 배터리 생산의 핵심 자원인 전력 공급이 전국에서 가장 원활한 데다 수자원까지 풍부하다. 여기에 더해 한강 이남 최고의 교육도시인 '대구'는 반도체 생산 인재를 만들어내는 요람 역할까지 하고 있으며, 수도권 대비 낮은 집값과 우수한 문화·의료 인프라는 신산업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발판으로 작용한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받아들여지는 전력의 경우, 대구권에는 경주·울진의 원전이 버팀목이 됨으로써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는 신규 송전 설비의 추가적 시공 없이도 전국 최고의 안정적 전력 공급망을 자랑한다. 대구권은 또 낙동강을 중심으로 지류인 금호강이 있으며 인근에 안동댐·임하댐이 있어 공업용수가 넉넉하다. 대구시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정수장 공업용수 생산은 하루 최대 22만 톤(t)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대구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