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2022 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랜선 타고 전해진 청춘들의 문학 열정
문청(文靑)들의 열정이 랜선을 타고 뿜어져 나왔다. 지난 12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2022 만해축전 제24회 전국고교생백일장'(이하 만해백일장)에는 7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글솜씨를 뽐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백일장 글제로 제시된 '삭제'와 '한 뼘'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문학세계를 가감없이 보여줬다. 2019년까지 열렸던 만해백일장은 체육관 등 행사장에서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돼 왔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전국 최초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올해 백일장 소통 창구로 활용된 공식 사이트에는 500여명이 가입했고, 유튜브 생중계는 동시 접속자 수가 600여명에 달하는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강원일보사 1층에 마련된 생방송 스튜디오는 현장 백일장과 비슷한 환경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전부터는 백일장 오리엔테이션 생중계가 시작됐다. 백일장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유튜브 실시간 댓글 기능을 통해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주최 측은 실시간으로 응답을 이어갔다. 오리엔테이션에 이은 시제 공개부터 진행, 심사위원들의 예·본심 심사, 심사 결과 발표 등 전 과정은
- 이현정기자, 김민희기자
- 2022-08-16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