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를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성 유치 포기안'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여전히 정중동(고요한 가운데 부단히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공항 전문가들 의견을 바탕으로 화물터미널 최적의 배치 해법을 찾는데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경북연구원 주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신공항의 성공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지만 '의성군-대구시 간 화물터미널 입지 논란'에 따른 전문가 견해를 수렴하는 데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먼저 곽동욱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해외 물류공항 성공사례 분석 및 성공적인 물류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황대유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과 박찬익 한진물류연구원 수석연구원, 유병철 아시아나항공 부장이 신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 자리에서 의성군 항공물류단지에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 아시아의 물류중심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율 경북연구원 경제산업
경상북도가 울릉공항의 짧은 활주로를 오갈 항공기·항공노선을 확보하고자 출자출연 형태로 소규모 지역항공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북도는 지난달 16일 예산 1억5천만원을 들여 법무법인 광장에 '경상북도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 15일까지 10개월이다. 주된 연구 내용은 ▷지역항공사 설립 및 출자 타당성 검토 ▷국내외 지역항공사 설립 사례와 운영 현황 ▷경북 항공사 설립 시 운영 전략과 전망 등이다.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울릉공항은 1천200m의 짧은 활주로 여건 상 작고 가벼운 50인승 이하 터보프롭(turboprop·프로펠러) 항공기만 이착륙할 수 있다. 해당하는 기종에는 프랑스 ATR의 ATR-42, ATR-72, 캐나다 봉바르디에의 Q300 등이 있다. 국내에 이런 소형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는 울산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하는 소형항공사(소형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뿐이다. 이에 경북도는 기성 항공사가 울릉공항에 취항할 소형항공기를 갖추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울릉공항을 핵심 노선으로 두는 자체 항공사를 운영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도 지자체가 출자한
경북도가 17일 2018년 이후 4년 만에 도청에서 국회 국정감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감사2반이 진행했으며 이만희(국민의힘) 반장을 포함한 11명의 감사위원(국민의힘 이만희·정우택·김용판·조은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이성만·임호선·조응천·이형석·최기상 국회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이 참석, 경북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70여년 간 국민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낸 기적의 역사"라며 "지방시대를 열어 기적의 역사를 더욱 빛나는 내일로 이어가는 대전환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감사 위원들은 ▷태풍 힌남노 피해의 원인과 복구상황·주민피해보상 문제 ▷경북 동해안에 밀집한 원자력 정책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지방시대를 위한 정책과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성만 의원은 태풍 힌남노 피해 지원금 문제를 꼬집었고 김교흥 의원도 힌남노 태풍 피해가 크게 난 포항 냉천 치수사업에 대한 경북도의 조치사항을 질의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립에 따른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문제와 관련한 질문 공세도 이어졌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