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초로 5000선을 돌파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77.13포인트(1.57%) 오른 4987.06으로 출발했다. 이어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기준 5002.88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코스피 5000’을 달성했다. 코스피는 5000을 넘어선 뒤에도 지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50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80년 1월 코스피 출범 이후 46년만, 최초 4000선 돌파로부터는 3개월만의 기록이다.
코스피 지수가 6일 사상 최초로 4500선마저 돌파하며 새해 첫 거래일부터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7.96포인트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1% 이상 하락한 4395까지 떨어져 전일 기록한 4400을 유지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오후 1시 55분 기준 4500.49까지 올라섰다. 이어 상승 흐름이 지속되면서 처음으로 4500 돌파·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 상승장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8344억원, 외국인도 83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3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지난 2일 올해 첫 거래일부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는데, 대형주인 SK하이닉스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4.31% 상승하며 상장 후 최초로 72만원 선을 돌파했다. 장중 72만 7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종가 기준 72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시가총액(시총)은 528조 5297억원으로 올해 초 따라잡은 일본 시총 1위인 도요타(약 501조원)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12.5
한국전력공사(한전)가 국내 최대규모인 ‘제주한림해상풍력’ 단지를 준공하는 등 정부 주도의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계통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위한 전력 설비 확충에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전기요금 현실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산업계 및 정치권 이슈 등으로 향후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5일 웨이브제주 컨벤션홀에서 제주한림해상풍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한림해상풍력 주주사·협력사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은 한전이 주도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연간 234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발전단지가 위치한 제주도 지역민 6만 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은 정부의 국정과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주요 목표인 ‘재생에너지 확대 및 산업경쟁력 강화’, ‘바람연금 확대 및 지역균형발전’을 실천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처럼 정부가 풍력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본
정부가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와 농업 관련 국가 기관 등의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하는 쌀 수급정책 방향성 예측이 매년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쌀 도매가가 1가마니(80㎏) 당 22만원을 넘어서고 소매가 역시 1년 전보다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방식의 수급 예측 시스템 도입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쌀(상품·20㎏) 소매가는 지난 10일 기준 평균 6만 7351원으로 전년 동기(5만 3679원) 대비 25.5% 올랐고, 평년(5만 4747원)보다도 23% 가량 비쌌다. 앞서 통계청이 조사한 쌀 산지가격 역시 지난 9월 5일 기준 한 가마니 당 22만 324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쌀 산지가격이 22만원을 돌파한 것 역시 2021년 10월 이후 4년 만으로, 쌀 가격은 산지가격부터 소매가까지 매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널뛰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쌀이 국민 주식이지만 수요량보다 생산량이 많은 대표적인 쌀 과잉생산국이다. 하지만 쌀 수급정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예측은 매년 엇나가면서 쌀 공급량 조절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 선을 돌파했다. 특히 전남은 청년 인구 유출과 저출산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지목됐으며, 향후 30년 내에 고령인구 비중이 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올해 기준 1051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통계청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올해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68만 5000명으로,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3%에 달했다.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며, 직전 조사 시기인 2020년(15.7%)보다 4.6%포인트(p) 증가했다. 통계청은 장례인구추계를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총 인구 감소폭은 커지고, 고령인구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2030년 25.3%, 2040년 34.3%, 2050년 40.1% 등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72년이면 47.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에서 고령화 비중이 가장 높은 전남은 올
“가격이 착하다고 맛이나 재료까지 착한 것은 아닙니다.” 광주·전남지역 일부 베이커리가 최근 유명 경제 유튜버 ‘슈카’의 990원 소금빵 판매로 촉발된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 논란을 딛고 믿기 힘든 착한 가격을 내세워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들어 밀가루와 계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빵 물가도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기준 전국 빵 물가지수는 138.61로, 전년 동월보다 6.5%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빵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도 광주·전남에서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베이커리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족 운영 시스템과 저렴한 재료 구입 노하우 등을 총동원해 2년 이상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등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지자체가 물가 안정을 위해 지정하는 물가 안정 모범 업소로, 지역 평균보다 낮은 가격과 위생·서비스 기준을 충족할 시 선정된다. 착한가격업소는 공공요금 감면, 종량제봉투 지원, 간판 설치와 홍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착한가격업소 베이커리는 총 11곳이다. 광주에서
광주지역 다문화 가구의 이혼 증가율이 급증하고 있다. 혼인 증가율까지 추월하면서, 다문화 가구의 이혼율을 줄일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더불어 사는 사회, 통계로 본 다문화 변화상’에 따르면 호남지역 다문화 혼인 건 수는 2023년 기준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광주 다문화 혼인 건 수는 2023년 기준 475건으로 전년(355건) 대비 33.8%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울산(43.2%)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남 다문화 혼인 건 수도 654건에서 782건으로, 19.6% 늘었다. 2023년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다문화 혼인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 펜데믹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지방 인구 고령화와 정부의 다문화 가구 지원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다문화 혼인이 증가한 만큼 서로 다른 성장 환경으로 인한 가치관 차이 등으로 이혼 건 수 역시 급등하고 있다는 데 있다. 2023년 광주 다문화 이혼 건 수는 206건으로 전년(144건)보다 43.1%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로, 이혼 증가율이 혼
#. 광주의 한 게임회사에서 그래픽디자인 업무를 맡았던 조현민(31)씨는 지난 2022년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뒤 2년째 무직 상태다. 업계 특성상 장기 프로젝트가 많아 업무를 한 번 시작하면 잦은 야근으로 건강을 해치는 만큼, 굳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돈이 필요할 때만 외주를 받아 캐릭터 디자인을 해도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점에서다. 조씨는 “요즘 말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직장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각자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다르겠지만 일을 하고 싶을 때만 하면 되지 않냐”며 “돈이 떨어질 때쯤이면 직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쌓은 인프라를 활용해 모션 캡처 애니메이션 블렌딩 작업 또는 게임 일러스트 작업 등 업무를 수행하고 생활비를 벌곤 한다”고 말했다. #. 올해 초 광주 소재 대학교를 졸업한 최지우(여·24)씨는 최소 1년 동안은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않을 생각이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이유 없이 쉰다’ 이른바 ‘그냥족’의 대표적인 예다. 더불어 과거와 달라진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가족 역시 취업을 독려하기보다는 굳이 힘들게 바로 취업을 준비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보라며 응원하는
고물가에 따른 경기 침체, 소비 심리 위축에 매력마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광주의 전통시장들이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시설 현대화, 행정 서비스 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형식적인 지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통시장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중년층 이상 주고객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년, 관광객 등의 신규 고객 유입 정책·사업에 집중하면서 중년층 이상의 기존 고객마저 전통시장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4년 6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광주시 전통시장 체감 경기지수(BSI)는 36.7로 전월(41.8) 대비 5.1p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광주시 전통시장 체감 BSI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보합세 흐름을 이어가 지난 4월과 5월에도 41.8로 변동이 없었지만, 한 달 사이 또다시 하락했다. 전국에서 체감 경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된 광주 전통시장 상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공실률을 통해서도 확
광주신세계가 장고(長考) 끝에 기존 이마트 부지 중심의 백화점 확장·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새로운 신축 부지로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내 유스퀘어 부지를 선택했다. 기존 안은 대로변 뒤편으로 백화점이 숨어드는 구조라면, 새롭게 바뀐 안은 광주 신성장 허브가 될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쇼핑·문화·예술을 복합한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형 백화점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광주신세계의 새로운 랜드마크 개발 계획에 광주시와 지역 대표 기업인 금호고속까지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 신세계, 금호그룹은 27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하고 광주 신세계 백화점 확장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3자는 기존 신세계 백화점을 인근 유스퀘어 문화관으로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 일대를 광주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하기로 했으며,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등 상생 방안 마련 및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내용 등을 협약에 포함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마트 부지 중심의 기존 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 계획은 사실상 폐기됐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8월 이마트 광주점 부지와 신세계 신관 야외주차장 부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