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벌써 한여름 더위…전남 농심 이상고온 ‘시름’
최근 광주·전남 지역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민들은 벌써부터 올 여름나기를 걱정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부터 이어진 기온상승과 잦은 강수로 인해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계속되자 전남지역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과기원)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기록했고, 담양 30.5도, 곡성과 화순 30.1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에 육박했다. 광주도심에서는 반소매를 입은 시민들이 연신 손부채질을 했고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챙겨 들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과 구름없이 맑은 날이 이어지며 높은 일사량 탓에 한낮 더위가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초여름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전남 23일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되고 자외선 지수 또한 ‘높음’에서 ‘매우높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20일에는 여수에는 낮최고기온 28.8도를 기록해 지난 1952년 5월 14일(28.3도) 이후 72년 만에 5월 일최고기온 극값(최대치)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보성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