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토속 아리랑의 뿌리 ‘아라리' 정선에 분포 밀도 높고 곡조 세련”
정선아리랑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회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2021 정선아리랑 전승 보전 발전 포럼'이 지난 16일 강원도·정선군 주최, 정선아리랑문화재단, 강원일보사 주관으로 정선농협 하나로마트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의 뿌리와 갈래, 의미, 전승보전 방안 등 정선아리랑의 전승 보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신민요 아닌 토속민요 중심 논의 활발해야 ” 제1주제발표 - 최상일 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 ■‘아리랑의 뿌리와 갈래'=아리랑을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노래로 내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수많은 아리랑의 뿌리와 갈래를 밝히는 일이 필요하다. 아리랑을 음악적 요소와 민속학적 요소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전통적으로 내려온 토속민요 아리랑과 근대 시기에 만들어진 신민요 아리랑으로 구분할 수 있다. 토속민요 아리랑 중 ‘아라리'와 ‘자진아라리' 두 곡이 뿌리에 해당한다. 아라리의 분포 지역은 강원도 전역이 중심으로 정선군 지역이 가장 분포 밀도가 높고 곡조가 세련됐다. 자진아라리는 세간에 강원도아리랑이라는 명칭으로 더 알려져 있다. 토속민요에 지명을 붙여 새로운 아리랑을 만드는 관행은 일제강점기 신민요 아리랑이 우
- 전명록·권순찬기자
- 2021-12-20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