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전직 광주시장 아들 땅 용도변경 ‘토호세력 카르텔’ 의혹
전직 광주시장 아들 사업체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 소촌농공단지 용도변경<본보 6월 26일자 1면>과 관련, 광주시와 광산구가 기본적인 행정절차조차 지키지 않고 최종 승인·고시까지 해준 것으로 드러나는 등 각종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용도변경 과정에서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개발계획·관리기본계획·실시계획 등 필수 절차조차 밟지 않았으며, 지원(상업)시설 면적까지 초과했는데도 이를 묵살하고 용도 변경을 승인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법당국과 정치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이례적으로 논평을 통해 ‘토호 세력 카르텔 연루’ 의혹 등을 제기한 것도, 윤석열 대통령이 차관 내정자들에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달라”고 당부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광주시와 광산구 등에 따르면 광산구 소촌농공단지 내에 제조시설 용지 4500㎡ 소유자인 전직 광주시장 아들 A씨는 2021년 12월 해당 부지에 스마트 정비 공장을 짓겠다며, ‘지원시설’ 용지로 바꿔달라고 광산구에 용도변경 신청서를 접수했다. 해당 용지는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