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경북대병원 본원 이전 본격화…대학·병원, TF 구성 마쳤다
대구 도심에 있는 경북대병원의 이전 검토가 본격화된다.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경북대병원 이전 방안 마련에 나섰다. TF는 확장성이 떨어지는 현 부지의 문제와 이전 필요성, 재원 방안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17일 경북대와 경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민선 8기 출범에 맞춰 대구 중구 삼덕동의 경북대병원 본원 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료 TF'를 구성했다. 병원 이전 논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선인 시절 경북대 측에 이전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홍 시장은 의료 서비스 질을 높여 수도권 병원으로 가는 대구 시민들의 발길을 돌리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경북대병원장을 지낸 김시오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이 팀장인 의료 TF에는 양동헌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 중이다. 향후 병원 관계자들이 추가로 합류할 계획이다. TF는 병원 이전의 필요성과 적정 이전 규모, 재원 마련 방안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경북대병원은 부지 3만7천226㎡ 중 1만9천272㎡(51.8%)에 19개 동 건축물이 들어서 있다. 병원 본관과 병동, 외
- 허현정 기자, 서광호 기자
- 2022-07-17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