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 씨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송 씨의 유족과 방송계에 따르면 송 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34년간 진행해 온 KBS1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최근까지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을 제작진과 논의하고 있었다. 고인은 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입원했고,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95세 국민 MC 송해 8일 별세 34년 진행 전국노래자랑과 한 몸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북 등재 평생 딴따라 자처한 진정한 예인 피란지 부산 ‘제2의 고향’ 여겨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해주음악전문학교 성악과에 입학해 음악 교육을 받았다. 이후 ‘선전대’ 대원으로 북한을 돌며 공연하다 1950년 6·25 전쟁 때 단신으로 월남했다. 이때 화물선을 타고 내려와 부산 땅을 밟은 고인은 부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겼다. 고인은 생전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3000명을 태운 화물선이 부산항으로 들어왔다”며 “부산에 친구가 많다. 시간이 나면 부산에 와서 논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인은 창공 악
에어부산이 국내외 방역 완화 지침에 맞춰 6월 말부터 7월까지 동남아와 일본 노선을 잇따라 취항한다. 부산에서는 6월 부산~다낭 노선을 시작으로, 7월 부산~냐짱(나트랑), 부산~코타키나발루, 부산~울란바토르, 부산~오사카, 부산~삿포로, 부산~세부 노선 등이 일제히 취항을 준비 중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24일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비롯해 29일 부산~다낭, 30일 인천~나트랑 노선을 취항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코타키나발루와 나트랑 노선은 신규 취항 노선이며, 부산~다낭 노선은 약 28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복항 노선이다. 3개 노선 모두 주 2회 운항한다. 운항 요일은 △인천~코타키나발루는 화요일과 금요일 △부산~다낭은 수요일과 토요일 △인천~나트랑은 목요일과 일요일이다. 부산~다낭 노선의 경우 오후 8시 3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11시 10분(현지 시각)에 다낭에 도착하며, 다낭에서 다시 오전 2시 10분(현지 시각)에 출발해 오전 8시 30분에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3개 노선 중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나트랑 노선은 7월부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노선을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7월 12일부
오슬로에서 북극탐험을 기다리는데 노르웨이 친구 헤게리안(Hege Lian)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북극탐험을 도전하는 한국의 여행자를 위해 호르텐(Horten)의 유명한 숲속 나무위의 집, 트리하우스(Tree house)주인이 기꺼이 초청을 했으니 충전을 하고 가란다. 나무위에서 어릴 적 꿈을 만나고 싶었다. 꼭 가지고 싶었던 나만의 아지트 트리하우스를 찾아 나섰다. ◆ 피오르 숲속 뭉크의 마을 호르텐 숲속의 피오르 근처에 위치한 트리하우스는 어린이같은 공상을 자극하도록 지어진 숙소로 여행자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라는 것이다.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오슬로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호르텐은 노르웨이 오슬로 남부에 있는 오슬로피오르 서안에 있는 작은 해안도시다. 도시 면적의 절반은 숲이고, 약 3분의1은 농업지역이다. 호르텐과 가까운 기차역은 스코품(Skoppum)으로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100km정도 떨어져 있어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호르텐은 1920년부터 많은 예술가의 휴양지로 각광받던 곳이다. 이 작은 마을에 뭉크(Munch)의 집이 있다. 이곳은 뭉크가 그의 집에서 바라보는 경치로 영감을 얻은 곳이란다. 뭉크가 여름에 즐겨 찾던 이곳에는 유명한 '다리위
'포항을 대표하는 10미(味) 맛보고 가세요.' 포항시가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제8회 야심만만 식도락 축제'를 연다. '포항의 맛을 담은 최고의 밀키트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특히, 포항을 대표하는 10가지 음식인 '포항 10미'를 활용해 청년 예비셰프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담긴 밀키트 및 가정간편식 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난달 2일부터 27일까지 참가자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12팀을 선정했다. 참가팀들은 행사 당일 본선 경연을 통해 개발 메뉴를 선보이고 음식의 맛·기술·창작·메뉴 활용성 등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대상(1등)을 선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게 된다. 이날 축제에서는 식전행사로 오전 11시부터 포항 특산식품 홍보 판매부스가 운영되고 우수 해썹(HACCP) 제조가공업소 라이브커머스 방송,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행사의 전 과정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포항 10미는 포항초산채비빔밥·포항물회·영일대조개구이·등푸른막회·아구탕·소머리곰탕·포항해신탕·과메기·구룡포대게·모리국수 등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열가지 음식을 말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 내세운 '지역축제 세계화'에 문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표로 내세울 만한 지역축제 콘텐츠가 부족했단 지적 속에 문화계에선 활성화 방향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이 당선인은 지난 5월 '대전 문화예술계-시장 후보와의 대화' 등 자리를 통해 "지역축제를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겠다"며 "'철도 역사문화-대전 0시 축제'를 중심으로 심야 관광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문화관광 핵심 전략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축제의 경우 주민화합형과 지역경제 활성화형 중 후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역 문화계에선 축제 활성화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힐링아트페스티벌' 등 잠재력이 높은 자치구 축제를 대표 규모로 키우자는 의견과 함께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구상안이 필요하단 분석도 나온다. 지역 문화계 한 인사는 "축제를 새로 구상하는 것도 좋지만, 대표 축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관광공사의 '빵축제'를 키우는 작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이나 중구 '뿌리축제'·'칼국수축제' 등도 전략과 여건 등이 잘 뒷받침된다면 외부 확장도 가능할 것"이
전남도가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명품 숙박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쏟고 있다.8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 자은면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가 오는 18일 부분 개장한다.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는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 개통(2019년 4월)으로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로, 전남지역 기업인 ㈜지오그룹이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인근에 조성하고 있다. 지오그룹측은 지난 2019년 11월 3동 9층(객실 533실)규모로 착공했으며 우선 415실 규모로 준공해 6월까지 시범 숙박 등을 거친 뒤 7월부터 일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또 리조트를 중심으로 인근 54만㎡ 규모에 8300억원을 들여 휴양펜션단지, 전원 휴양시설, 마리나 등을 갖추고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 특화 거리를 조성해 자은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무안공항과 KTX목포역에서 1시간 내 도착할 수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관광객들의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리조트 인근 ‘1004 뮤지엄파크’와 30분 거리에 ‘퍼플섬’ 등 매력적인 볼거리가 풍부하다.전남도는 지난해 12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정점에 위치하는 구스타프 말러의 작품을 연주한다. 인천시향이 이병욱 예술감독 부임과 함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겠다며 선보이는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로 마련된 공연이다. 시향이 인천시민에게 선물할 연주는 말러의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이다. 17일 아트센터 인천… '교향곡 1번 거인' '쾰른 필 종신 수석' 조성현 플루트 협연 말러의 교향곡 1번은 1889년 초연됐는데 당시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교향곡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며 성역화된 장르의 음악이었다. 말러는 서민문화, 군악, 가곡 등을 교향곡에 이식하는 대담한 시도를 보였는데 당시에는 대중의 거부감이 컸다. 말러 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그의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나고 50년 가까이 지나서야 제대로 평가받았다. 지금은 전 세계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말러 교향곡을 얼마만큼 잘 연주하느냐에 의해 평가받을 정도다. 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은 "구스타프 말러가 생전에 남겼던 '나의 시대는 올 것이다'는 예언 같은 말을 기억하며, 작곡가의 의도에 충실하게 곡을 해석하여 연
삼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은 삼척해변 인근 5㎞ 반경안의 관광지 밀집지역이다. 반려견 동반 객실 보유 쏠비치 삼척, 삼척해변 카페거리, 댕댕이 카페 보유 카사노바 카페, 이사부길 등 관광지가 밀집돼 있는 이유다. 강원도관광재단 제공 강원도 관광동향분석자료(POI등록자료)에서 보면 삼척시 전체 연간(2021년 3월~2022년 2월) 관광객 수는 약 1,000만명으로 올 2월 통계자료에 따르면 총방문객 71만5,674명 중 삼척해변 인근 5㎞ 반경안의 방문객 수는 33만6,367명으로 4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삼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두 번째 인기 있는 곳은 2021년 7월 BTS 버터 앨범 촬영지인 맹방해변(속칭 버터해변) 인근이다. 50년 만에 철책을 걷어내고 민간에게 개방된 ‘바다 위의 산'이라 불리는 덕봉산생태탐방로, 울창한 해송을 훼손하지 않고 조성한 맹방비치캠핑장, 바다 조망 벤치와 그네 포토존 등 덕산해변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뿐 아니라 삼척항에 국내 최초 지진해일 안전타워가 자리잡았다.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년 넘게 시공한 ‘삼척항 지진해일 안전타워'는 511톤의 무게를 자랑하는 수문이
누구나 가끔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그리울 때가 있다. 파란 파도 물결이 항구에 부딪혀 하얀 거품을 물고 사라지는 해안가만의 풍경이 보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 다름 아닌 삼척이다. 당일 어획한 신선한 해산물을 산지 그 자리에서 바로 즐기고, 더 나아가 삼척의 넓은 바다를 발 아래 두고 즐기는 커피 한 잔은 거스를 수 없는 삼척만의 매력이다. 강원일보가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우리 동네 소문난 맛집 삼척편을 이제 시작한다. 내비 검색 1위 삼척항활어회센터 막국수·옹심이 등 향토음식 인기 명품 미식 관광도시로 떠올라 ■바다뷰와 어우러진 제철 해산물 맛집 즐비=7일 강원일보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해 분석한 2021년 기준 삼척시 음식 분야 내비게이션 검색량 1위는 20여개 횟집이 한데 몰려 있는 정하동 소재 ‘삼척항활어회센터'였다. 앞서 소개한 강릉 커피거리처럼 그곳의 식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지역명'이 검색량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문난 맛집 시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이다. 삼척항활어회센터는 날마다 잡아올린 해산물을 주문 즉시 바로 썰어 먹는 것이 매력포인트다. 특히 얇은 천막 하나로 항구와 식당가가 구분돼 있어 경쾌한 파도 소리와 함
강원도내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이 다음달 8일부터 문을 연다. 강원도환동해본부(본부장:최성균)는 7월8일 강릉과 양양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28일까지 52일간 개장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강릉 경포·속초 해수욕장은 밤 9시, 주문진·옥계·정동진·사근진·강문·안목·사천진 등 강릉 지역 7개 해수욕장은 오후 7시까지 각각 입수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해수욕장은 성수기(7월 22일∼8월 7일) 야간 입수도 허용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운영기간 중 피서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축제도 계획돼 있다. 우선 강원일보와 한국해양소년단 강원연맹이 주최하는 제13회 전국해양스포츠대회가 7월 9, 10, 11일 강릉시청소년해양수련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에 앞서 오는 10일부터 7월19일까지 40일간 래프팅, 오션카약, SUP 등 해양레포츠 무료체험장도 운영돼 마음껏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경포 불후페스티벌(7월11~18) 망상 힙합 경연대회(7월29일~8월2일) 속초 썸머페스티벌(7월30일~8월5일) 삼척·낙산 비치페스티벌 등 해수욕장 별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