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베스트축제 어워드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안군은 기초자치단체 부문 동상, 진안군과 임실군은 기초자치단체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성대히 열렸다. 첫 날 개막식에서는 한국지방신문협회 박진오 회장의 인사말, 부산시 박형준 시장의 환영사 그리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채익 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의 축사 등 주요 귀빈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는 전북일보를 비롯해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언론사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마련한 대한민국 유일의 축제 전문 박람회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토대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107개 업체가 참여했다. 첫째 날은 각 지역의 축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B2B데이로 구성하고,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일반 참관객에게 각 지역의 축제를 홍보하는 B2C데이로 진행했다. B2B
인기 웹툰 ‘타임셰어하우스’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부산 지역 제작사의 인기 웹드라마 시리즈 ‘심야카페’의 영화 제작도 본격화한다.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는 오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제16회 부산콘텐츠마켓’(BCM)에서 국내외 유망 콘텐츠 발굴, 제작을 위한 투자 협약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행사 첫 날인 8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협약식에는 일신창업투자,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한다. 협약 대상으로 선정된 콘텐츠는 ‘에스피스’의 드라마 콘텐츠 ‘커넥션’, ‘21스튜디오’의 웹툰 원작 드라마 콘텐츠 ‘타임셰어하우스’와 부산 지역 제작사 ‘케이드래곤’의 영화 콘텐츠 ‘심야카페’ 등이다. 에스피스는 최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X’를 제작해 주목 받은 제작사로,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1스튜디오의 ‘타임셰어하우스’는 2018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누적 뷰 45만 회를 기록한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웹툰 연재 당시 셰어하우스와 타임리프를 이용한 독특한 소재와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는 참신하고 스릴 있는 스토리 전개
대구시를 비롯해 전국 각지 축제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제1전시장 2홀)에서 개막해 5일까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각 지역 축제산업의 대내외 경쟁력을 키우고자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었다. 한신협은 매일신문을 비롯한 전국 각 시도 대표 9개 지역 일간지가 모여 만든 단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단체 등 10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첫째 날인 3일에는 각 지역 축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는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데이'가 열린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일반인 관람객 누구나 각 지역의 우수한 축제를 직접 보고, 느끼고,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는 각 지자체와 관람객이 우수한 지역 축제를 직접 보고 느끼며, 지역 축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꾸렸다. 박람회 기간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 ▷축제산업 관련 바이어와 지자체 간 일대일 상담 ▷대표 축제 마스코트 콘테스트 ▷축제 포스터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무빙쉘터에서 열린 제27회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 정재연(37) 목포시립국악원 교수가 살풀이로 명무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선 정 교수를 포함, 총 45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명무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엔 태평무 김혜진 씨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고, 우수상(문화재청장상)엔 진일례(태평무)씨, 장려상(한밭이사장상)엔 승무 배서연 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반부 각 부문 대상은 무용 오현택, 현악 홍세아, 관악 김시헌, 군무 지정향 외 7인, 판소리 박솔 씨가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무용 정지수, 군무 김정혁 외 4인, 판소리 강만복, 관악 김지은, 현악 권영빈 씨가 각각 받았다. 이외에도 △우수상 최예지(무용), 정영자 외 2인(군무), 배광수(판소리), 노다은(관악), 이다경(현악) △장려상 오서윤(무용), 임근택(판소리), 이기동 외 8인(군무), 정지송(관악), 김지현(현악) 씨가 수상했다. 또, 학생부는 △종합대상 김시은(태평무) △대상 이새별(해금), 유하령(판소리), 정모아(아쟁) △최우수상 박송하(태평무), 백채현(판소리), 박혜인(해금), 도경주(아쟁) △우수상 현민서(승무)
도난 등 유출됐다 송광사에 돌아온 불화, 불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해송불교미술원이 실시한 ‘국보 화엄경변상도’ 모사가 완료돼 송광사로 회향했는데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도 함께 열리고 있어 의미가 더욱 깊다. 송광사 성보박물관(관장 고경스님)은 오는 8월 15일까지 ‘그리운 만남,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770년 조성된 ‘화엄경변상도’는 지상과 천상 7곳에서 9번 설법한 ‘화엄경’의 내용을 압축, 묘사한 그림이다. 모두 아홉 차례 설법을 질서정연하게 배치했다. 18세기 말 작품임에도 불·보살상의 형태는 단정하고 정연해 당대 최고 불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09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될 만큼 귀중한 자료다. 모사본 ‘화엄경변상도’는 불화의 원형을 그대로 모사하면서 부분적인 복원을 더했으며, 향후 원 봉안처인 화엄전에 봉안될 예정이다. 현재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유물 중에는 도난 등으로 유출됐다 돌아온 성보 외에도 기증과 매입 등을 통해 받은 유물이 적지 않다. 1810년 5월 함경도 덕원권 묘적암에서 조성된 뒤 적조암에 봉안한 ‘지장시왕
'신포동'으로 대표되는 인천의 구도심 개항장 일대가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규모 갤러리가 꾸준히 들어서는가 하면 극단이 직접 운영하는 소극장도 늘고 있다. 인천 신포동이 언제든 전시를 관람하고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인사동'이나 '대학로' 못지 않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극단 십년후 '신포아트홀' 문열어 50석 규모… 장기공연 목마름 해소 "과거 소극장 메카 명성 다시 누리길" '다락 소극장'과 함께 문화벨트 기대 지난 3일 이곳에 소극장이 새롭게 생겼다. 극단 십년후는 인천 중구 신포로31번길 6의 건물 지하에 소극장 '신포아트홀'을 개관했다. 신포아트홀은 대중음식점과 당구장, 극단 십년후의 연습실 등이 있는 건물 지하에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아트홀의 규모는 120여㎡, 높이는 약 3m이며, 50석 규모의 객석과 조명 시설 등을 갖췄다. 극단 십년후는 개관을 기념해 6월 4~9일 '원이랑 선이'를 공연 중이다. 극단 십년후는 장기 공연을 하고 싶어서 이곳에 극장 문을 열었다. 장기 공연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는 것이 송용일 극단 십년후 대표의 설명이다. 공공이 운영하는 극장은 장기
자연의 보고 경포가시연습지 초록 물결 메타세쿼이아길 라이딩·산책하며 힐링 만끽 손 틈 사이로 흘러내리는 햇볕의 밀도가 높아지는 계절, 초여름 온기를 머금은 호수는 여름 빛깔로 물들고 강릉 경포의 바람은 어디선가 날아온 새소리를 실어나른다. 경포대 주차장에서 운정교를 따라 달리는 풍경은 온통 초록빛이다. 나뭇가지는 여름 온기를 따라 진한 연두색으로 여물고, 호수만큼 넓은 갈대밭 뒤로는 끝없이 이어진 메타세쿼이아길이 초록 바다를 만들었다. 2년만의 수학여행을 맞이한 중학생 무리의 눈에는 초록빛 청춘이 어리고, 유모차를 타고 지나가는 아기의 눈에도 유록색 자연이 한 움큼 담긴다. 빨간 개양귀비도 거대한 초록 물결 아래 보송보송한 머리칼을 늘어뜨린다. 온통 초록으로 빛나는 강릉 경포가시연습지는 시민들에게는 시원한 그늘과 아름다운 자연을, 삵과 너구리, 수달에게는 살 곳이 돼 주는 고마운 곳이다. 바다 뒤에 숨겨진 작은 명소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7년간의 생태복원 사업 끝에 7과 237종의 식물, 42과 152종의 조류, 52종의 어류 이웃을 품게 된 도심 속 ‘자연의 보고'다. 도로변에서 자전거를 한 대 빌려 넓은 호수를 따라 정신없이 페달을 밟다 보면 일상의 시름
춘천 서면 신숭겸 장군 묘역 사안도 전설 새겨져 평산서 사냥중 날아가던 새 맞혀 본관·이름 하사 왕건 개국공신들에 식읍 하사 등 사성 크게늘어 총애하는 장군 가까이 두려 개경 근처로 내려줘 장절공 신숭겸 장군 묘역은 내게 쓰디쓴 아픔을 안겨준 곳이다. 이태 전 봄, 춘천을 거의 알지 못한 채 갑자기 응시한 문화해설사 면접에서 장절공에 관한 질문이 나왔었기 때문이다. 당시로서는 장절공에 대해 금시초문이라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면접관은 타지 출신인 나의 입장을 헤아려 6개월만 공부하면 잘 알게 될 거라며 너그러이 넘겨 주어 불합격은 면했었다. 고려 개국 공신, 신숭겸 장군은 역사 시간이나 드라마를 통해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그의 시호인 장절공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장절공을 몰랐다는 게 그리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건만 이 일로 인해 연수 시연 주제도 장절공으로 정해 더 철저히 공부하는 계기가 됐었다. 더욱이 평산 신씨인 아내는 문화해설사로 일하게 된 남편 덕분에 장절공 추향제에 생애 처음으로 참례하게 됐다면서 크게 감격해 했었다. 이래저래 장절공 묘역은 내게는 여러모로 그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춘천 서면에 위치한 신
음력 5월 5일(6월 3일)은 단오떡을 해 먹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을 하는 날이다. 바로 대한민국 명절 중 하나인 ‘단오’.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라고도 부른다. 전주 곳곳에서도 전주단오 축제, 단오에 놀오방, 2022 전주단오부채전 등을 열고 함께 모여 ‘단오’를 즐기고, 풍년을 기원한다. △전주의 대표적 절기 행사 ‘2022 전주단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통문화콘텐츠 연이 주관하는 2022 전주단오 축제가 3, 4일 양일간 전주 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2 전주단오 축제는 단오길놀이 공연과 전주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식인 단오 풍년 기원제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한바탕 벌어진다. 단오 풍년 기원제, 전북무형문화재 공연, 온고을 문화예술제, 단오 청소년 예술제 등도 예정돼 있다. 전통놀이마당에서는 3일 전주시 20여 개의 동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동별 대항전으로 윷놀이 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어린이 투호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4일에는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외그네, 쌍그네 대회가 진행된다. 또 2022 전주단오 축제를 기념해 코로나19 시대의 끝을 알리고
“칸영화제 수상보다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지가 더 궁금해요. 저의 다른 영화보다 한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넣었습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들고 금의환향한 박찬욱 감독(58)은 이렇게 말했다. 박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작 ‘헤어질 결심’ 제작보고회에서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색깔을 담았다”며 밝은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이 영화는 박 감독이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난 뒤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감독은 이 작품으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제75회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칸영화제는 베를린·베네치아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은 박 감독이 두 번째다.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영화 ‘취화선’으로 이곳 감독상을 받은 지 20년 만이다. 박 감독은 이날 “반갑다”고 인사를 한 뒤 “제가 시차 적응에 완전 실패해서 잠을 잘 못자고 나왔다. 오늘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