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말레이시아 럭셔리 고메(Gourmet)투어 단체 관광객 입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말레이시아 대형 여행사인 '애플 베케이션' 창립자가 직접 인솔하는 한국 미식기행 테마 여행상품 구매자들이다. 오는 6월 5일까지 인천, 부산, 서울 등을 관광하며 한국의 미식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세계적인 항공수요 회복 추세에 맞춰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RTO(지역관광공사), 공항 면세점 등 국내 관광업계와 협업, 말레이시아 방한 투어 프로그램 기획을 지원했으며 관련 프로그램으로 이번 입국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내달 5일까지 한국 미식·문화체험 공항공사, 기념품·꽃다발 증정식 면세점, 기념품·할인 바우처 제공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관광객 입국에 맞춰 인천공항 안내판에 입국 환영 메시지를 표출하고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도 기념품과 면세점 할인 바우처 등을 제공하며 환영행사에 동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국내 관광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증가하고 있는 외국 관광 수요를 적극 선점
2022 춘천마임축제가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열정의 물꼬를 텄다. 지난 22일 개막해 춘천 곳곳을 마임으로 물들인 올해 축제가 29일 새벽 춘천 남이섬에서 ‘락앤락'(ROCK&ROCK)을 끝으로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 축제에는 10만명이 넘는 관객이 참여해 축제의 갈증을 씻어냈고, 또 위로를 받았다. ‘We will Rock You(우린 당신을 흔들 거예요)'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흔들겠다는 축제의 포부에 화답, 축제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27, 28일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공영주차장에서 3년 만에 열린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열기를 뿜어내는 시간이었다. 축제장 내 내림무대, 독립무대, 광장, 강변무대 등 4개 장소에서는 현대 마임 공연은 물론 신체극, 무용극, 광대극, 서커스, 거리극, 야외 설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쉴 틈 없이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집합형 난장의 축제가 자제됐던 만큼 인산인해로 몰린 관객 역시 낯선 풍경이었다. 무르익은 밤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의 하이라이트에서는 한국 대표 파이어 아티스트 그룹인 예술불꽃 화랑이 다양한 불기구로 이동형 퍼포먼스를 펼쳤고 전북 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청소년올림픽) 성공기원 '강원도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6월 18일부터 19일 이틀 동안 강릉올림픽파크아이스아레나에서 개최된다. 30일 강원도, 강릉시, 서울신문 등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올림픽이 600여일 남은 시점에서 올림픽 붐업과 더불어 지난 2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릉, 동해, 삼척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관람권으로 교환해 주는 컨셉으로 기획했다. 관람권은 1만원(콘서트 관람 시 강원상품권 환급)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5월19일부터 6월19일 사이 강릉, 동해, 삼척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한 4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콘서트 카카오톡 채널로 보내거나 현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청소년올림픽 붐업을 위해 락, 발라드, 댄스, 트로트 등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가 대거 출연한다. 18일 오후 7시 공연에서는 YB와 김범수, 거미, 제시, 코요태가 무대를 꾸민다. 19일 오후 3시 공연에서는 송가인, 박현빈부터 국카스텐, 박정현, 위아이까지 다양한 가수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청소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청소년올림픽 홍
제주CBS(대표 심승현)는 창립 21주년을 맞아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생명돌봄콘서트’를 다음 달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3년만에 오프라인 대면 행사로 열린다. 음악회에서는 연평균 130회의 연주를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구유라시안 필하모닉)의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베이스 오영광,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 하모니스트 이윤석, 기타리스트 곽진규씨가 협연을 펼친다. 금난새씨는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음악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현장 관람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제주CBS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온라인은 다음 달 9일 네이버TV와 제주CBS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동학농민혁명 전체 과정에서 전주는 동학농민군 최대 승전지이자, 농민군 활동의 중심지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주의 역사적 의미와 위상을 널리 알리고,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습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민)가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2022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전주는 동학농민군 무혈입성과 관군과의 완산전투, 전주화약 등 역사적 사건이 전개된 곳이다. 더 나아가 농민군 자치기구인 집강소의 설치, 이를 통한 폐정개혁이 실현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전주성 점령일과 전주화약일 기간 동안 2022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31일(오후 6시 30분~7시 30분)에는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8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폐정개혁안 낭독, 동학농민혁명과 전주의 역사적 의미 설명, 팝페라 앙상블 라 스트라다의 ‘승리의 함성, 희망의 노래’ 공연 등이 계획돼 있다. 6월 4일(오전 9시 30분~오후 1시)에는 동학농민혁명 전주지역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가 이탈리아의 거장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1922~1975)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연다.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초기 대표작 ‘맘마 로마’(1962)부터 이탈리아 권력층의 성적 타락과 도덕적 해이를 신랄하게 비판한 문제작 ‘살로, 소돔의 120일’(1975)까지 총 15편을 선보인다. 시인이자 소설가로 문단에서 먼저 주목 받았던 파졸리니는 1956년 페데리코 펠리니의 ‘카비리아의 밤’의 시나리오를 쓰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어 1961년 자신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아카토네’로 데뷔한다. 이후 하층민의 삶을 그린 ‘맘마 로마’로 재능을 인정받은 파졸리니는 신화를 재해석하거나 파시즘을 비난하며 권위주의적 사회 체제에 저항하는 논쟁적인 영화를 제작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장면을 파격적이고 충격적으로 표현하는 등 독특한 시각적 이미지에 주력한 파졸리니는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세기 영화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감독으로 손꼽힌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예수의 마지막 나날을 파졸리니식으로 그린 ‘마태복음’(1964), 민감한 종교적 문제를 건드리며 동성
[서천]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충남 서천군의 '서천갯벌'이 지난 26일 '람사르습지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27일 서천군은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람사르협약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을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서천군(서천갯벌),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고창군(운곡습지, 고창갯벌) 등 3곳은 지난 2020년 3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독립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상임위원회에서 인증이 결정됐다. 서천군은 서천갯벌의 생물 다양성 증진 및 보전을 위해 △습지보호구역 관리계획 수립 △갯벌 복원 △해양쓰레기 정화 △습지보호위원회 등을 운영했다. 철새교육 시설인 조류생태전시관을 비롯해 생태안내인 및 자연환경해설사 양성, 생태·탐조프로그램 운영, 학술행사 개최 등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갯벌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코로나19 확산세에 벼랑 끝까지 내몰렸던 영화관이 조금씩 숨통을 트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 한 달여 이후 대전지역 주간 관람객 규모가 130% 가까이 폭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더욱이 극장가 성수기인 여름철까지 앞둔 만큼 영화업계에선 본격적인 '흥행 행진'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온다. 다만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영향으로 극장가 매출이 감염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지는 미지수란 관측이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6-22일) 대전지역 주간 관람객 수는 총 14만 8459명으로, 지난주(6만 5854명)에 비해 125.43% 폭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지난 4월 셋째주(18일-24일) 총 관람객 수(2만 3772명)에 견줘 무려 6배 이상의 규모다. 이는 정부의 방역수칙 완화와 더불어 극장가 신작 개봉에 대한 관람객의 수요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달 상영을 시작한 한국 영화 '범죄도시2'의 이날 기준 대전지역 누적 관람객 규모는 21만 4668명으로, 거리두기 조치가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 개봉한 '파이프라인'의 누적 관람객 수(5197)
“행복을 노래하는 ‘맛있는 소리’”퓨전국악밴드 ‘화양연화’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광주북구문화센터 무대에 오른다.재즈피아니스트 강윤숙을 주축으로 7명의 멤버로 구성된 ‘화양연화’는 판소리와 장구, 가야금, 생황, 대금, 비올라,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등 국악과 클래식, 재즈 분야를 아우르는 여성 연주자들의 크로스오버밴드다.이날 공연은 리드미컬한 라틴 리듬으로 풀어낸 ‘꿈을 향해 달리다’를 시작으로 어쿠스틱한 악기들의 선율로 새싹이 돋는 봄날을 노래하는 ‘어느 날’,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아름다운 나라’ 연주가 이어진다. 이어 클라리넷 박효인과 기타리스트 김수곤, 반도네온 김국주가 특별출연해 ‘Vigor’, ‘My heart is racing’을 들려준다.또 ‘꽃날’, 프로젝트 락의 곡으로 유명한 ‘난감하네’, 화양연화의 대표 창작곡 ‘효녀심청이’, 아리랑을 퓨전재즈로 재해석한 ‘아리랑 퓨전’, 동요 ‘산토끼’를 재해석한 ‘토끼 아니오’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는 대금 이승호, 드럼 윤영훈 등도 객원멤버로 참여해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피아노 강윤숙, 판소리 이은비, 가야금 김보람, 비올라 정선희, 베이스 한수정 등으
지난해 봄·가을꽃 정원을 개방했던 자라섬이 올해도 봄꽃으로 새로 단장하고 28일부터 방문객을 맞고 있다. 가평군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찾은 이 날 오후는 다소 높은 기온으로 덥긴 했지만 강바람과 나무그늘로 인해 큰 불편함은 없었다. 차량을 이용, 자라섬 서도의 매표를 지나 중도에 이르자 왼편으로 북한강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자라섬 초입의 주차장 대신 중도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한 가평군의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은 사실상 입구가 마련된 중도부터 시작이다. 자라섬 남도를 알리는 이정표에 따라 본격적으로 탐방에 들어갔다. 입구에 들어서자 벚나무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알 수 없는 새소리와 나뭇잎이 바람에 부딪히며 내는 소리와 함께 제법 시원한 공기가 얼굴을 때린다. 여기에 나무 내음이 더해져 상쾌함마저 든다. 벚나무길을 지나자 남도 관문인 꽃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남도 꽃 정원의 관문이어선지 너도나도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꽃 다리를 건너니 왼편과 오른편엔 각각 양귀비·수례국화 꽃밭 등이 조성돼 있으며 정면에는 자라를 형상화한 꽃 조형물이 반긴다. 자라섬 남도 정원 산책로는 남도 시작점과 자라섬 선착장을 잇는 외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