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토갯벌랜드 생태갯벌과학관 무안군 해제면의 드넓은 갯벌을 배경으로 들어선 무안황토갯벌랜드. 전국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무안황토 갯벌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무안갯벌은 해양보호대상생물로 지정된 흰발농게를 포함한 25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47종의 염생식물, 50여 종의 철새들이 살아가는 갯벌의 보고이기도 하다. 무안군은 무안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다양한 전시·교육 기능과 생태체험 학습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갯벌랜드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갯벌랜드는 갯벌의 모든 것을 학습할 수 있는 생태갯벌과학관과 살아있는 갯벌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나뉜다. 과학관은 갯벌생태관과 황토연구실, 생물관, 탐구관 등 상설전시관을 통해 갯벌의 생성원리와 생태환경, 무안 황토의 특징 등 무안갯벌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각종 표본과 전시품으로 이해하기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2층 갯벌전망대에 올라 드넓게 펼쳐진 갯벌을 바라본 다음 힐링카페 옆으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과학관이다. 과학관은 갯벌생태관과 황토연구실, 갯벌생물관, 디지털수족관, 갯벌탐구관, 갯벌미래관이 미로처럼 연결돼 있다. 무안갯벌과 바다에
화순 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화순적벽. 특히 옹성산의 서쪽절벽이 물에 비치는 물염적벽의 경치가 수려한 장관을 이룬다.‘포스트 코로나’가 성큼 다가오면서 일상 회복의 시간도 빨라지고 있다. 치유와 휴식이 더욱 간절했던 코로나 시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안전지대를 찾아 힐링과 안식을 느껴보려는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어디든, 갈 데가 없었던 지난 2년과 달리, 올해는 봄꽃이 피면서 축제장이 열리고 꽉 막혔던 하늘길도 열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가슴이 탁 트이고 일상의 시름을 잊고 웃을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갈망도 커지고 있다. 올해와 내년은 전남 방문의 해다. 광주일보는 ‘그곳에 가면 웃을 수(笑) 있는, 특별한 전남 여행지’를 발굴,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해양·생태·문화·음식 등에서 특화된 곳이라며 자신하는 여행지들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이 여행지와 관광자원을 활용,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침체된 관광사업을 살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코로나 시대에도 안심하고 갈 수 있고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년보다 5만명 넘게 관광객이 늘어난 여행지도 13곳에 달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
‘한국영화 10편 1000원으로 본다’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계가 활기를 찾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 유치에 나섰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멀티플렉스 극장, 배급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에 빠졌던 한국 영화와 영화관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홍보 영상도 제작한다. 현재 영화관의 경우 좌석 제한과 영업 시간 제한이 모두 해제된 상태며 25일 부터는 영화관 내 취식도 허용된다. 화계는 취식 금지가 해제되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무비 위크’를 진행한다. 각 극장에서 1000원에 판매하는 무비 위크 프리패스 팔찌를 구매하면 ‘한국 영화 스페셜 기획전’ 상영작을 하루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무비 위크 프리패스 팔찌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개 멀티플렉스 극장의 전국 100개 상영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팝콘(중·M 사이즈)도 1000원에 판매한다. 상영작은 모두 10편이다. 조난주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공유·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82년생 김지영’, 독립운동가 박열의 이야기를 담은 이준익 감독의 ‘박열’, 조승우 주연의 ‘명당’ 등이 상영된다.또 이병헌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과
202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화훼산업대전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화훼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년 만에 열리는 박람회는 온·오프라인 화훼 전문 비즈니스 박람회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제를 통한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거리두기 관람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총 10개국 100여 국내외 기관·협회·단체·업체 참가 3년 만에 온오프라인 화훼 전문 비즈니스 박람회로 진행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 위한 '고양 화훼 직거래 장터' 개설 ■ '총 10개국 100여 개' 국내·외 기관, 협회, 단체, 업체 참가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콰도르 등 국가관과 해외 업체를 통해 국내외 화훼 관계자들의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뤄진다. 농가와 소비자에게 새로운 품종을 접할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국내 신품종 전시관에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하며 고양레이디, 스프레이 국화 등이 전시된다. 또 75품종 2천200포기 이상의 해외 우수 신품종 전시관이 조성돼 화훼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대구시 등 다양한 화
재즈 빅밴드의 정수로 알려진 '렛츠 재즈' 공연이 파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23일 오후 4시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022년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DMZ 재즈오케스트라'의 '렛츠 재즈'를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2 방방곡곡문화공감 -'PAPA페스티벌(Paju Artists are in Paju Art center)'의 일환으로, 공사와 지역 예술단체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기획 공연이다. 평화와 희망을 연주하는 'DMZ 재즈오케스트라'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0 문화의 달'에 초청돼 '재즈, 평화를 부르다' 공연으로 큰 갈채를 받았던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돼 있다. '렛츠 재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혼자서 울어봐야, 혼자서 웃어봐야 참 재미없잖아요. ‘슬픔은 함께 나누고 기쁨은 전하라’는 말처럼, 이웃 간에 어떻게 소통하며 웃고 울고 살 수 있는지, 함께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연극 ‘눈물지니 웃음피고’를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결국 그 바탕에는 ‘사랑’이 있지 않을까요?” - 박장렬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지난 14일 오후 경남문화예술회관 연습실. 오는 22일~24일 연극 ‘눈물지니 웃음피고-(부제) 나무물고기’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박장렬 예술감독을 비롯 9명의 단원들은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었다. 극의 배경은 산 속 무명의 선원. 그곳에는 수행자 세 남자(바라·이다·하지)와 소월 보살이 살고 있다. 세 수행자들은 그들의 스승인 지산 스님의 뜻에 따라 웃음이라는 화두를 찾아 정진 중이다. 오랜 시간 속세와 단절된 이들에게 어느 날, 한 여성(명희)이 나타나면서 선원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피어난다. 이날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이 내쉬는 호흡과 내딛는 걸음 하나하나에서도 각 인물의 성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박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에 많은 공을 들였다. 박 감독은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
1960년대 초 연간 500만석 이상 곡식 수입할 만큼 식량수급 열악 1964년 개간촉진법 공포 식량 증산 7개년 계획 수립 농지면적 늘려 1972년 신품종 통일벼 확대로 생산 급증 … 1977년 주곡 자급 달성 그리 멀지 않은 과거, 배곯던 시절 이야기다. 봄철만 되면 우리에게는 어김없이 춘궁기(春窮期)라는 것이 찾아왔었다. 기성세대에게는 ‘보릿고개'가 더 일반적이지만 이제는 문학작품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이 돼 버렸을 정도로 아련한 단어들이다. 이 시기는 지난해 가을에 걷은 식량이 거의 다 떨어져 가고, 초여름 보리가 수확되기 전까지 굶주림을 겪어야만 했던 궁핍한 우리네 삶의 기간을 지칭한다. 딱히 먹을 것이 없던 민초들은 하릴없이 풀뿌리와 나무껍질까지 캐 먹었다고 하니 당시의 어려움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의 그것이었다. 추수 전 찾아왔다는 피고개(추수하기 전, 피도 아직 패지 아니할 무렵에 농가의 식량 사정이 어려운 고비)가 있긴 했지만 그 심각성에서는 보릿고개가 한 수 위였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니 “춘궁맥령난월(春窮麥嶺難越) 춘풍기풍춘색궁색(春風飢風春色窮色)”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풀이하자면 “봄철 궁핍함으로 보릿고개 넘기 어려우니,
제주 연극인들의 축제인 ‘제27회 제주연극제’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는 7월 8일부터 30일까지 밀양시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을 겸한 이번 연극제에는 극단 파노가리, 극단 세이레, 극단 가람, 예술공간 오이 등 제주에서 활동하는 4개 극단이 참여해 극단을 대표하는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심사 결과 ‘숙영낭자전을 읽다’(김정숙 작, 강상훈 연출)를 무대에 올린 극단 세이레가 단체 최우수상을 받으며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제주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졌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강상훈씨(극단 세이레)가 연출상을, 강종임씨(극단 세이레)와 조성진씨(극단 가람)가 각각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신인 연기상은 현대영·김소여씨(각 예술공간 오이)가 받았고 스텝(희곡)상은 ‘누가 온누리를 죽였나’를 쓴 전혁준씨(예술공간 오이)가 받았다. 단체 최우수상을 받은 극단 세이레의 ‘숙영낭자전을 읽다’는 조선시대 규방문화를 다룬 고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야기꾼인 전기수를 연상하는 아씨를 통해 규방여인들의 현실적인 일상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간결한 무대와 라이브 연주가 돋보였고 수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열면 한 회 당 최대 1조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일 ‘BTS 콘서트의 경제적 효과 분석’ 자료를 통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관객을 채워 공연할 경우, BTS 콘서트 1회당 최소 6197억 원, 최대 1조 2207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13일 BTS가 공연했던 잠실 주경기장에서 정원 6만 5000명을 꽉 채우고, 3일간 공연할 경우를 가정했다. BTS는 당시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회당 1만 5000명만 모았다. 분석에 따르면 해외 관람객 비중이 늘어날수록 소비 창출 효과는 커졌다. 관람객 6만 5000명 중 해외 관람객이 20%일 경우 한 회 공연당 6169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날 것으로 예측됐다. 해외 관람객이 절반일 경우에는 한 회당 1조 2207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하이브에 따르면 BTS의 2021년 11월 미국 LA 공연은 해외‧타지역 관객이 72%였다”며 “우리나라는 인접 국가로 일본, 중국 등이 있어 시나리오상 해외 관객 20~50% 수치를 달성할
2년 넘게 억눌려 온 국내외 여행 수요가 코로나 엔데믹 선언을 앞두고 폭발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조치를 분수령으로 국제선 항공권 구매가 급증한 데 이어 백화점 등 유통가에서는 선글라스·여행용 캐리어 등 관련 용품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그야말로 일상으로의 회귀가 시작된 것이다. 20일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에 따르면 3월 전체 여행상품 주문량은 직전 2월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해외 항공권 일일 판매량은 한 달 사이 11배 이상 늘었다는 게 ‘트립닷컴’의 설명이다. 거리 두기 완전 해제가 분수령 국내 여행도 코로나 이전 수준 주말 KTX 승객도 125% 늘어 캐리어 등 여행용품 판매 회복 마스크 탓 고전했던 선글라스 보복소비 더해 매출 70% 급증 트립닷컴의 3월 이후 국제선 주문량을 살펴보면 미국(18.9%)이 가장 많았다. 필리핀(15%), 베트남(10.9%), 일본(6.4%), 태국(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보다 빠르게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 바로 국내여행 수요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티몬’이 20일 지난 1분기 국내여행 실적을 집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