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한·우즈벡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선보인다. 우즈베키스탄 국립 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을 초청해 여는 무대다. 26일 오후 3시 공연한다. 노태철 지휘자가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국립 볼쇼이 오페라‧발레극장의 63인조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6명이 출연한다. 이들과 함께 소프라노 김은주‧유소영, 테너 강현수, 바리톤 이동환 등 대구경북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의 문화 교류에 의미를 더한다. '운명의 힘',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 '세비야의 이발사', '돈 조반니',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10편의 유명 오페라 작품 속 아리아와 중창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daeguoperahouse.org)와 콜센터(1544-1555), 인터파크(ticketpark.com)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53-666-6042.
'뮤지컬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공연 '레베카'가 대전을 접수한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 '레베카'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올해로 6번째 시즌을 맞이한 대형 흥행작으로, 지난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총 95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달성하는 등 국내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영국 대표 작가 다프네 듀 모리에의 소설 '레베카'와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 최고의 작품들을 배출해낸 뮤지컬 최강 콤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은 막심 드 윈터가 여행 중 우연히 만난 '나(I)' 와 사랑에 빠져 자신의 대저택에서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뮤지컬 '레베카'가 선보이는 거대한 '맨덜리 저택' 무대 세트는 관객의 눈이 다른 곳을 향하지 못하도록 묶어 놓는다. 특히,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회전하는 발코니 신(scene)'을 통해 거대한 아우라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우리 음악으로 아침을 우아하게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시그니처 기획공연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이 오는 30일 막을 올린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국악계의 샛별 '그루브앤드(groove&)'다. 꼼꼼하고 탄탄한 짜임새로 무대를 장악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로 무한 가능성을 증명해온 그루브앤드는 타악기 '정주'의 울림으로 공간을 채우는 '영,원[0]', 징의 새로운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엑시트(EXIT)', 다양한 타법과 소리로 흥을 불러일으키는 '맞장구', 여행의 설렘을 표현한 '여기, 행복' 등의 창작곡으로 색다를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총 8회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장르 폭을 확대해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소통을 선보일 방침이다. 전석 1만 원 ◇자유로운 그림으로 행복 여행 친근한 그림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중석 작가의 개인전 '그리니까 좋다'가 오는 5월 8일까지 대전 중구 대전아트센터(책방보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자유롭게 붓 가는대로 그려진 그림들이 주를 이룬다. 그림책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화풍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어른들의 동심을 가만
[괴산]괴산군이 올해 지원·육성할 7개의 지역축제를 최종 확정했다. 군은 지난 22일 '2022 지역축제 육성사업 선정심의회'를 열고 사전공모를 통해 각 읍·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9개의 지역축제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선정심의회에서는 충북축제 평가위원 민양기 교수, 충북관광협회 김명수 사무국장 등 축제관광전문가 등이 참여해 축제 기획서, 축제 콘텐츠 등을 종합평가해 1-6까지 순위를 선정하고 신규축제의 적격여부를 심사했다. 올해는 사전공모를 통해 신청한 9개의 축제 중, 1위로 선정된 목도백중놀이 축제에 4000만 원이 지원되며, 2위 청천환경버섯 축제는 3000만 원, 3위 연풍조령문화제, 감물감자축제는 2500만 원, 그 외 양곡은행나무 축제, 괴산사랑축제와 신규축제인 사리면빨 축제는 각 2000만 원이 지원된다. 각 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상황에서도 관광객이 현장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은 물론 지역홍보, 주민화합 등으로 지역발전에 효과를 극대화한다. '괴산군 지역축제 육성사업'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광산업적 측면에서 발전가능성이 있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맨들맨들 윤이 나는 바위 끝에 불콰하게 물든 태양이 걸렸구요. 따라서 내 얼굴도 붉습니다. 남해 바다에 귀를 씻어내도 다신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어요. 훠어이훠어이 부질없습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면 코끼리만 생각나죠. 아무도 밟지 않은 계단에서 내려선 노인이 키를 훌쩍 넘긴 바위 곁에다 울타리를 두르는 동안 나는 그 주변에 서서 한참을 머뭇거립니다. 아니, 어쩌면 코끼리를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예서 미륵 못 봤소? 노인의 물음은 널따란 바위 한 덩이로 남았습니다.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심지어 눈도 비비지 않았죠. 훠어이훠어이 소용없습니다. 이젠 코끼리만 생각날 때의 나로는 돌아갈 수 없으니까요. 다만 이번엔 귀를 씻어낼 필요는 없겠습니다. ☞ 남근을 닮은 숫바위, 임신한 여성의 모습으로 누워 있는 암바위로 구성된 암수바위는 그 독특한 모습 때문에 아이를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도를 하는 가천의 명소이다. 그러나 정작 마을 주민들에게 이 바위는 ‘미륵불’ 혹은 ‘미륵바위’라 불리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주민의 평안을 주는 미륵으로 모시는 영물이다. 마을 양옆으로 냇물이 흘러내린다고 해서 가천이라 이름
전국 최대 벚꽃 군락지 창원 진해군항제는 올해로 3년째 취소됐지만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민고개 차량이 통제되고, 여좌천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창원시는 진해 벚꽃 상춘객 방문을 대비해 주요 관광지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진해경찰서도 벚꽃 상춘객 방문 관련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 상춘객들의 이동은 통제하지 않지만, 차량 등을 통한 대규모 방문 등을 자제하기 위한 차원에 주요 관광지는 차량을 통제한다. 안민고개는 벚꽃 개화 시기인 오는 25일부터 4월 4일까지 11일 동안 양방향 차량 진입을 차단한다.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좌천 일대도 같은 기간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차량 통제지역은 △여좌천 주변 차 없는 거리(CU진해로망스점↔평지교)와 일방통행(진해여중 앞→구 육대 앞) △경화역 주·정차 금지(경화역 앞 편도 3차로)와 일방통행(우진빌라트→창성그린맨션→우진빌라트) △안민고개 차량 통제(경흥힐빌라~새벽촌오리) 등이다. 창원시는 “불법 노점상 상습 출몰 지역에 노점상 단속 적발 시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관련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했다. 또, 경화역과 여좌천 일대 푸드트럭 등 차
‘원조짬순' 동화가든 검색 1위 커피거리 관광지로 입지 다져 짬뽕·횟집·꼬막비빔밥도 인기 강릉은 생각만 해도 입맛을 다시게 되는 기분 좋은 도시다. 담백한 순두부와 깊은 풍미를 담은 커피, 여기에 한가득 여유를 선사하는 넓은 동해바다까지 두루 갖춘 강릉은 단연코 영동권 최고의 관광지다. 밤이 오면 식탁을 가득 채운 반찬들과 제철 회를 앞에 두고 가족·연인과 술잔을 기울이는 저녁 풍경은 관광객의 구미를 당기는 인기 요인이다. 골목골목마다 소문난 맛집으로 무장한 강릉편 맛집 탐방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초당순두부마을 맛집 터줏대감 유지=22일 강원일보가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해 2021년 강릉지역 식음료 분야 내비게이션 검색량 순위 상위 30위권을 분석한 결과 1위는 ‘동화가든'에게 돌아갔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짬뽕순두부의 원조격인 동화가든은 일명 ‘원조짬순'이라는 메뉴로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특허 획득에 성공한 ‘안송자청국장'과 초당순두부의 옛이름인 ‘초두부' 역시 인기를 끌며 동화가든은 늘상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초당순두부마을이 강릉 관광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났다. 앞선 춘천·원주에 이어 강릉에서는 연재 이후 처음으로 상호명
질토래비에서는 앞서 17회에 걸쳐 월라봉에 깃든 역사문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에 덧붙여 소개되어야 할 비경과 비사가 있다는 지역인사(김형필 직전 안덕면장)의 제안으로, 질토래비에서는 다시 수차례 월라봉에 있는 오색토굴과 백토굴, 아리랑 고개 인근 협곡에 있는 저수지, 그리고 군산 서쪽 중허리에 있는 채석장 등지를 탐사했다. ▲월라봉 이두어시(泥頭於時)에 있는 오색토굴과 백토굴 탐사 지난여름 찾지 못한 오색토(백청적녹갈색)굴과 백토굴을, 김창남 대평리장 일행의 안내로 탐사했다. 월라봉 동쪽 평지에 24가구가 살았던 이두어시 지경(감산리 819번지)에 있는 오색토굴 입구는 수림에 가려져 지나쳐가기 쉬운 곳이다. 좁다란 입구를 통해 오색토굴로 기어 들어간 일행들은 고개를 숙이거나 기어 다니며 탐사를 했다. 오래전 선인들이 오색토와 백토를 120여 m 파 들어가 채취하다 생긴 지하 공간이 오색토굴이고 백토굴이다. 천장 높이가 50㎝에서 2m 정도인 굴 내부는 갱도 받침목도 설치하지 않은 채 오색토를 파내던 선인들의 삶의 현장이다. 오색토굴의 비경을 본 일행들은 근대 산업유산으로 지정될만한 하다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흑굳밧이라 불린 밭 주변에 있던 샘에서는
menu 문화일반 문학·출판 전시·공연 영화·연극 문화재·학술 종교 방송·연예 여성·생활 search zoom_in 홈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영화·연극 '전석 매진' 제38회 전북연극제 오는 25일 개막 박현우 입력 2022-03-22 17:22 수정 2022-03-22 17:22 댓글 0 오는 25,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극단 까치동, 자루 도전장...전석 매진 ‘전북 연극인의 축제’ 전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38회 전북연극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올해 전북연극제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문화예술계에도 따듯한 봄이 찾아왔다. 도내 17개의 극단(전주 9, 익산 3, 군산 3, 남원 1, 정읍 1) 중 단 2개의 극단만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전장을 내민 극단은 까치동과 자루다. 이중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에 출전할 전북 대표 극단이 정해진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현석 대표, 전주대 공연방송연기학과 류경호 교수, 광주연극협회 원광연 회장이 자리한다. 전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전북연극제는 4월 중순에 진행됐다
“남해 바래길의 고사리밭길 구간 걷기여행, 사전 예약하세요” 남해군은 고사리 채취기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3개월간 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구간에 대한 사전 예약탐방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6월 24일까지 시행되는 탐방예약제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지정된 걷기 코스에 대해 탐방안내인과 함께 걸을 수 있다. 탐방객들에 의한 고사리 무단채취를 방지하려고 지난해 도입된 이 구간 예약탐방제는 남해바래길 중 고사리밭길 15km 가운데 남해군 창선면 오용리 노전마을부터 가인리 가인마을까지 6km구간에서 시행된다. 이 구간 걷기 출발을 위한 집결지는 창선면 동대만간이역 주차장이다. 남해 창선면 일원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는 매주 화·목·토·일요일에만 운영되고, 월·수·금요일은 탐방이 전면 금지된다. 또 1일 탐방 가능인원도 40명으로 제한하고, 선착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는 고사리 무단채취 방지효과는 물론 탐방객들이 지역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셔틀차량(택시), 경관명소 현장까지 배달되는 중식(돌미역비빔밥)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 덕분에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을 한 탐방객들의 만족도는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