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위원회가 전라북도 내 영화 제작 인력 기반 확충 및 제작 환경 구축을 위해 ‘2022 전주영상위원회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의 작품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7편 내외의 단편영화를 선정하며, 총 지원금 규모는 3800만 원이다. 지원 조건은 만 15세 이상의 영화 연출자로, 지역 거주자 및 지역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 지역 내 영화·영상 기관 또는 단체 활동 영화인 등 이중 1가지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2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작품당 지원금을 최대 700만 원으로 확장했다. 안정적인 제작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영화 제작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공모는 8일부터,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다. 접수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주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단편 시나리오를 비롯한 신청서, 제작 계획서 등 구비 서류를 준비해 전주영상위원회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작을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영상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 기획홍보팀 전화(063-286-042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주영상위원회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전북
〈하동이 사랑한 문인들〉(미디어줌)은 하동과 연고가 있는 문인 6명의 삶과 문학을 ‘작은 평전’ 형식으로 쓴 책이다. 출향 인사인 언론인 차용범이 기획해 5명이 글을 썼으며 이병주기념사업회에서 냈다. 이병주·황용주·박경리·정공채 등 지역 연고 6인의 삶과 문학 다룬 ‘하동이 사랑한 문인들’ 발간 출향 언론인 차용범 등 5명 집필 바야흐로 섬진강 동쪽의 하동은 ‘문학수도 하동’을 내세우며 문향으로 변모 중이다. 하동의 문학적 면모는 소설가 이병주와 박경리로 대표된다. 이병주의 고향 하동 북촌면에 이병주문학관이,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평사리에는 박경리문학관 평사리문학관 ‘최참판댁’이 들어서 있다. 가을의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는 3개 문학상을, 늦가을의 토지문학제는 4개 문학상을 하동군의 지원 아래 알차게 운영 중이다. 하동군이 문학 자산을 기리는 일은 만만찮은 모범으로 삼아야 하는데, 아닌 게 아니라 시인·작곡가 형제를 기리는 ‘정공채·정두수 기념관’도 만들어 놓았다. 이런 문학적 자장 속에서 이번 책도 출간된 셈이다. 370여 쪽 책에 기록된 문인은 6명으로, 이병주(글 김종회) 황용주(안경환) 박경리(최영욱) 정공채(하아무) 강남주(차용범)
2022 화랑미술제가 열린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16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학여울역)에서 진행된다. 화랑미술제는 1979년 한국화랑협회전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2022 화랑미술제에는 (사)한국화랑협회 회원 143개 화랑이 참여한다. 부산에서는 갤러리 아트숲, 갤러리 우, 갤러리 화인, 갤러리마레, 갤러리이듬, 갤러리이배, 갤러리조이, 데이트갤러리, 맥화랑, 부산미광화랑, 소울아트스페이스, 아트소향, 오션갤러리, 조현화랑, 피카소화랑 등이 참여한다. 2022 화랑미술제에는 800여 명의 작가가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40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바디스케이프’로 유명한 이건용, ‘숯의 화가’ 이배, 이강소, 김창열, 이우환, 박서보 등의 작품이 공개된다. 젊은 추상화가 우태경, 최수인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화랑미술제는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도 개최한다. 김선혁, 김시원, 김용원, 오지은, 이상미, 이혜진, 전영진 7명 신진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ZOOM-IN’ 특별전과 연계한 아티스트토크, 비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화랑미술제 40주년을 맞
길이 뜨고 있다. 제주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은 '대한민국 걷기 1번지'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선조들이 걸었던 옛길을 걷는 사람은 잘 없다. 우리나라의 옛길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 탓이다. 옛길은 살아 숨쉬는 박물관이자, 역사와 문화의 길이다. 옛길을 걷는 것은 우리 국토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다. 더 늦기 전에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 명품 둘레길을 걸어보자. ◆세계유산 소수서원 명품 둘레길 소수서원 명품 둘레길은 서원 입구 매표소를 시작으로 취한대와 광풍대, 소수박물관, 영귀봉, 소혼대를 잇는 1.3km 구간이다. 길지는 않지만 이곳은 익숙한 흐름을 벗어나 색다른 시각으로 서원을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영주 소수서원은 1543년 이후 350여 년간 약 4천여 명의 유생을 배출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구한 학문 중심지로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그래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영주시는 유네스코 등재 시 서원 주변의 경관 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수서원 만이 가진 특별함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눈다는 방침을 세운 뒤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둘레길을 조성했다. 서원 입구에 들어
대구 그랜드호텔 객실에서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 앤갤러리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사흘간 그랜드호텔 8층 전체 19개 객실에서 '제1회 라움아트페어'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와 서울, 경기, 부산, 제주, 순천, 청주 등 전국의 화랑들이 참여하며 블루칩작가, 중견작가,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각 룸에 전시된다. 룸이 작은 갤러리가 되는 셈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은 총 500여 점 이상. 이우환, 이건용, 이배, 김창열, 최울가 등 유명 작가의 작품부터 갓 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작가의 작품, 도자기공예, 조각 등도 소개된다. 이해를 돕고자 도슨트가 작품 설명을 지원하며, 작품과 별도로 아트상품들을 판매한다. 인스타그램에서 '라움라트페어'를 검색해서 나오는 초대권 화면을 보여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노애경 앤갤러리 대표는 "침대가 놓인 호텔 룸에서의 미술품 전시는 우리의 실생활 주거공간과 유사한 느낌을 줌으로써, 실제 그림을 구매해 집안에 걸었을 때의 느낌을 쉽게 유추할 수 있게 돕는다"며 "라움아트페어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내년에 2회 행사를 진행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7년째 사랑을 받아온 ‘ACC 브런치 콘서트’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대표 공연이다. 그동안 클래식, 뮤지컬, 국악, 서커스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으며, 다채로운 음악과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적잖은 재미와 감동을 안겨줬다. 올해도 ACC 브런치 콘서트가 관객을 찾아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올해 첫 상설공연인 ACC 브런치 콘서트를 오는 30일 오전 11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연다. 해 브런치 콘서트 시작은 클래식과 판소리의 만남이다. ‘이응광X이봉근의 클래식, 판소리를 만나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 슈베르트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해 그의 삶과 음악적 과업을 들려준다. 먼저 이응광이 ‘송어’, ‘마왕’ 등을 통해 슈베르트 심정을 풀어낸다. 이봉근은 판소리 주요 레퍼토리인 ‘사랑가’, ‘사철가’ 등을 들려주면서 화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바리톤 이응광은 2020년과 2021년 시즌 스위스 루체른 오페라극장 ‘세비야의 이발사’의 타이틀 롤 데뷔를 매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봉근은 장르를 넘어 활동하는 대중적인 소리꾼으로 국악 뮤지컬 단체인 ‘타로’의 창단 멤버로 ‘앙상블 시나위’, ‘적벽’ 등에서 활동하고
양산시는 매년 첫 봄 소식을 알리는 ‘원동매화축제’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연속 3년째 공식적인 축제는 취소됐지만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일까지(3주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매화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편의 및 안전을 위해 집중 정체 구간의 교통 통제 관리, 이동식 화장실 추가 설치, 주차 안내, 방역 강화, 노점상과 무허가 건축물 단속 등 관광객 수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원동매화축제추진위는 비대면 이벤트인 ‘나의 매화나무’ 및 ‘원동매화 영상/사진 공모전’도 진행한다. ‘나의 매화나무’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원동지역의 매화나무를 분양 받아 가족의 이름과 사진이 새겨진 매화나무 푯말을 게시해주고, 수확기에는 매실 따기 체험 및 매실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원동매화 영상/사진 콘텐츠 공모전’은 원동매화를 주제로 한 개별 방문객들의 추억을 사진·영상으로 공모하고, 당선작을 선정해 경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 실시는 축제 취소로 타격이 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원동 매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화축제를 비롯해 배내골고로쇠축제, 원동미나리축제 등이 공식적으로
대관령음악제 ‘2022 연중공연' 티켓 오픈 대관령음악제가 올해 1년 내내 다채로운 무대로 강원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선다. 음악제는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다양한 테마로 ‘2022 연중공연'을 구성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음악제는 2018년 ‘강원의 사계'로 연중 공연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확장, 성장하고 있다. ‘2022 연중공연'은 정통 클래식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피아노 연주로 채워지는 ‘세상의 모든 피아노',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꾸미는 ‘토크 콘서트', 다채로운 콰르텟의 매력을 볼 수 있는 ‘Four for All'(포포올) 공연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올해 연중공연은 다음 달 9일 오후 5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상의 모든 피아노 I'로 첫 시작을 알린다. 인기 피아니스트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가 ‘Lyrical Piano'(리리컬 피아노)를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Lake Louise'(레이크 루이스), ‘Paris, Winter'(파리, 윈터), ‘Graceful Waltz'(그레이스풀 왈츠) 등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이윤하와 피아노·첼로 듀오, 피아노 트
제주국제공항 1층 4~5 게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양종훈 작가(상명대학교 교수)의 ‘제주해녀사진전’이 오는 5월 31일까지 연장 운영되고 있다. 양 작가는 지난해 11월 29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픈한 사진전이 당초 지난 2월 28일까지 계획했다가 반응이 좋음에 따라 5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년 넘게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카메라에 담아왔던 제주 출신 양 작가가 국내 최초로 디지털 패브릭 패널을 활용, 기존 작품을 초대형으로 제작해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관람객 동선에 맞춰 작품을 ‘로드(Road)형’으로 배치하고 패널에서발광하는 빛의 밝기를 조절, 피사체(해녀)의 표현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한국공항공사, 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
선유도와 신시도·무녀도·장자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가 해상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관광시설도 대폭 확충되면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관광객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군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먼저 고군산군도의 랜드마크가 될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내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설사업은 유인섬(말도·명도·방축도)과 무인섬(보농도·광대도)을 포함한 5개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이다.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진행된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첫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총 사업비는 290억 원(국비 80%·도비 10%·시비10%)으로 당초 270억 원보다 20억 원이 추가됐다 다만 사업 구간인 무인도서 보농도 등이 절대보전지역으로 개발 행위가 금지돼 있는데다 해상 공사 공법을 놓고 시공사와 설계사 간 이견을 보이면서 공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3월 공사가 재개된 이후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인도교 설치는 총 4개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