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본 곳 같은데?","좋아 보이는 저 장소는 어디지?" 방송사뿐 아니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는 요즘. 지역마다 각각의 특색을 갖고 있는 경기도에는 작품을 촬영하기 더없이 좋은 장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최근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의 배경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블로그, SNS 등을 뜨겁게 달군 장소들을 소개한다. #그해 우리는 '화성 전곡항·궁평항·워터워크' 푸른 바다와 하얀 요트가 만든 진풍경 없던 첫사랑도 떠오르게 한다는 과몰입 드라마 '그해 우리는'은 사춘기 시절을 다큐멘터리로 강제 기록 당한 전교 1등 국연수(김다미)와 꼴등 최웅(최우식)이 10년 후 다시 만나 시작된 설렘 가득한 사랑 이야기이다. 드라마에서 두 사람의 여행지로 화제가 된 곳이 화성에 위치한 바다이다. 전곡항은 푸른 바다와 하늘, 하얀 요트들로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조성된 다기능 테마 어항으로, 24시간 배가 드나든다. 웅장한 풍력발전기와 아름다운 섬, 맛있는 회를 맛볼 수 있는 수산시장 등이 위치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근처의 워터워크에서는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과 광활한 갯벌에서 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커피콘서트가 판소리와 인형극까지 지난해보다 풍성한 무대로 꾸며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커피콘서트'의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5차례의 공연 일정을 최근 확정·공개했다. 커피콘서트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로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 차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첫 무대인 3월 공연은 전통 연희를 기반으로 하는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다. 탈춤, 줄타기, 버나(접시 돌리기) 등을 인형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4월에는 피아니스트이면서 클래식 음악 해설자인 안인모와 함께하는 '클래식이 알고 싶다'가 열린다. 이해하기 쉬운 해설로 슈베르트, 쇼팽, 리스트 등 낭만주의 시기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인천문예회관, 내달부터 5차례 일정 확정 '음마갱깽…' 전통 옴니버스 인형극 시작 클래식 음악해설·김경아 명창 등 무대 선봬 5월은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무대로 채워진다.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받은 김 명창과 함께 춘향가 주요 눈대목
창원시립교향악단과 창원시립합창단, 창원시립무용단,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창원시립예술단은 올해도 다양한 기획 공연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먼저 창원시립예술단은 창원특례시 출범 기념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을 예술단 합동으로 오는 3월 31일 진해야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안골포해전’은 불패의 명장 이순신 장군이 왜구와 싸워나가는 과정을 역동적인 음악과 화려한 연출로 그려낸 작품이다. 예술단과 국내 유명 제작진이 함께한 이번 작품은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역사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올해 공연 슬로건을 ‘대전환의 서막’으로 정하고 지난 1월 취임한 김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한 해를 꾸려나간다. 상반기 메인 공연인 정기연주회는 오는 3월 김건 감독 취임기념음악회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문지영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경미, 비올리스트 이상진,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등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들과 협연할 예정이다. 정기연주회의 주요 연주곡목으로는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 시
군 소유의 창원시 진해구 웅동수원지 벚꽃단지가 50여년 만에 시민들 품에 돌아갈 예정이지만 벚꽃개화 시기에 맞춰 개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진해구 소사동 웅동수원지 벚꽃단지 개방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올해 2월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의 문제로 지연돼 벚꽃이 다 지고 나서 6~7월 전후나 돼야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저도 군부대 지역인 관계로 3~10월까지 매년 8개월만 개방하기 때문에 올해 몇 달이나 개방될지 장담하기는 어렵다. 시는 시설물 설치 협의 등의 문제로 지난달 용역을 중지한 뒤 가설계안을 토대로 현재까지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국방부에서 군 부지를 관리하는 경상시설단 등과 협의하고 있다. 군에서는 설치 예정 시설물이 작전·보안상 문제는 없는지 등을 검토 중이다. 가설계안에는 수원지 아래 벚꽃단지 주변 2만5000㎡ 규모로 안내소와 주차장(51면), 화장실을 설치하고 벤치와 정자를 설치하는 등 공원 조성 방안이 담겼다. 용역비가 1억, 실사업비 19억원 등 모두 20억원의 국비와 시비가 투입된다. 시는 최근 주민들과 설명회에서 벚꽃단지 진입로가 불편하다거나 소음이나
▲이경선李景仙:1914(일제강점기)~?, 서울 동덕여고보 학생 항일 활동, 광복 후에 조선부녀총동맹 중앙 집행위원회 산하 선전부에 참여, 본관은 고부. 이도일(李道一)의 장녀로 경기도 안양(安養)에서 태어났으나 본적은 대정읍 가파도(겔파-섬)다. 아버지 이도일(1897~1971)은 한학자로 광복 후 대정중학교 초대 교장이다. 그녀는 서울의 동덕(同德)여고보에 입학, 동교의 교사 이관술(李觀述·경남 울산)의 지도로 일본으로 건너가 의대(醫大)를 나왔다. 의사 생활이 최후의 목표였다. 이경선은 일본 고베(神戶)시의 ‘나카노(中野)’의학전문학교에 들어가 효고현(兵庫縣)에서 1941년 12월 9일 체포당하고 1942년 10월 23일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조국 광복과 더불어 오영조(吳榮造·서울)와 만혼(晩婚), 1946년 12월 조선부녀총동맹 중앙 집행위원회 산하 선전부에 참여했다. 동년 10월 이재유로부터 숙명여고보 및 기타 여학생에 동지를 획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때 숙명여고보 3학년 김주원(金周媛)의 집을 방문, 독서회 조직에 대해 찬동을 얻어내고 또 동교의 방봉랑과 신진순으로부터 승낙을 받아 독서회를 조직했다. 독서회 항일 활동으로 1
부산문화재단은 ‘공연장-예술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공연장-예술단체 육성지원 사업은 예술단체의 안정적 창작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공연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협약을 통해 지원 가능하며 1개 공연장에 1개 예술단체만 매칭할 수 있다. 공모는 3월 22일까지 접수 받는다. 2022년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약 3억 원을 증액한 8억 8200만 원이다. 특히 올해는 민간공연장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한다. 심의 결과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팀당 최소 5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이다. 공연장-예술단체 육성지원 사업은 12개 팀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심의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행하며 최종 선정된 팀은 예술단체 초청공연, 레퍼토리공연, 퍼블릭 프로그램 등을 위한 사업비와 운영비, 공연장이 필요로 하는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연장-예술단체 육성지원 사업 공모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대구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뮤지컬전용극장' 건립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국가적 차원의 프로젝트의 'K-뮤지컬' 창작기지로 대구를 지목하고 있어서다. 차기 대통령의 국정 과제로 뮤지컬전용극장 건립안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의 뮤지컬전용극장 건립안 2018년부터 선거 단골 공약으로 오른 뮤지컬전용극장 건립안은 몇 년간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코로나 시국에 막혀 표류하던 터였다. 대구시는 2020년 '뮤지컬전용극장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결과를 손에 쥐고도 좀처럼 진행하지 못했다. 코로나 확산 등 각종 이슈에 대응하기도 벅찼던 탓이다. 2021년부터 부지선정, 설계 공모, 착공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면 2025년 하반기쯤 준공될 청사진이었다. 현재 좌표는 부지 탐색 단계다. 대구시가 염두에 둔 곳은 ▷서대구역세권(서구 상중이동) ▷경북도청 후적지(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후적지(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달서구 두류동) 등 네 곳. 선택지에서 우열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대구시청 후적지는 도심에 있어 인접 지역 연계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혔고, 대
살아있는 전설,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3년 만에 다시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내달 4일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파격적인 해외 정상급 연주자 짐머만의 '신들린 피아노 선율'을 귀에 담을 수 있다. 지난 2019년 16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던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짐머만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의 여전한 명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에 깊은 감동을 받은 바 있다. 곡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해석으로 이 시대 거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별 다섯 개 밖에 주지 못하는 아쉬움'(그라모폰), '그로 인해 느끼는 클래식의 영원함'(뉴욕 타임즈) 등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다. 18살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스타덤에 오른 짐머만은 외부 자극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형성해오며 완벽함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현재까지 세계적인 거장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어디서 연주하든 자신의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공수해 오는 것으로 유명한데, 때로는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리는 장치인 '액션'만을 가져와 피아노에 연결하기도 한다. 이날 내한 공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등산국립공원,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호 호수생태공원, 월봉서원, 목포해상케이블카, 죽녹원,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지역의 문화기관·관광지 등 20곳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관광지 125선에 뽑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 2021~2022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안심관광지 125선’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심관광지는 외래 여행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국내 방역 우수 관광지 125곳을 선정, 알리는 사업이다. 광주에서는 아시아문화전당, 지산유원지, 서창한옥문화관, 빛고을농촌테마공원을 비롯해 모두 10곳이 전남에서도 여수 예술랜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쑥섬, 강진만생태공원, 청산도 슬로길, 퍼플섬 등 10곳이 선정됐다. ◇광주 안심관광지 먼저 문화전당은 아시아 과거와 현재의 문화예술을 모티브로 미래지향적인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국제적인 예술기관이다. 앞서 문화전당은 한국관광공사의 ‘이색지역명소(코리아유니크베뉴) 40선’에 뽑혔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 가이드북’등에 소개됐다. 특히 ‘광주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하늘정원은 관람객들에게 도심 속 치유와 휴식, 일상 속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편안
남해군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판 남해관광 종합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영문판 관광 가이드북은 관광지, 대형 숙박시설, 여행팁, 축제일정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한국관광공사 LA, 토론토, 파리, 싱가포르 등 해외지사와 지역 내 관광안내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지 소개와 관광 정보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외국어판 관광안내 책자가 부재한 데 따라 이번 종합 가이드북 영문판을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며 "남해 고유의 이야기 등 다양하고 질 높은 여행 정보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문판 관광 가이드북은 남해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