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구름많음원주 17.5℃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포항 19.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창원 20.6℃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순천 17.8℃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김해시 19.6℃
  • 맑음구미 20.0℃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신보) 열흘 제주 방문한 대구 확진자 역학조사 공개···17명 자가격리

확진자 가족 9일 확진 판정에 출도 후 검사 진행
제주도, 지난 8~10일 동선 파악 방역소독 조치 완료
체류 기간 포함 12일까지 무증상···외부 활동 제한적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제주에 머물다 대구로 돌아간 A씨가 지난 11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에 머무는 기간을 포함해 12일까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9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1차 역학조사를 공개했다.

제주도는 질병관리본부와 대구광역시 보건소에서 A씨의 확진 사실에 대한 공식 통보가 없었지만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의 세부동선을 먼저 공개하고 관련 장소에 대한 방역과 소독 조치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의 가족 중 한 명이 지난 9일 대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는 대구로 돌아간 후 지난 10일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A씨는 지난 11일 재검사를 시행했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낮고, 제주로 오기 전에 대구에서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는 A씨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9일을 기점으로 하루 전인 지난 8일부터 역학조사를 수행하기로 했다.

역학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20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흥부가를 방문했고, 다음날인 지난 9일 은혜네 맛집에서 식사를 했다.

지난 10일에는 A씨가 묵었던 코업시티호텔 하버뷰에서 나와 오전 11시 택시를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2시25분 대구발 비행기 TW804로 대구로 돌아갔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기준 17명의 접촉자를 파악했고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A씨가 다닌 동선 3곳에 대한 방역소독도 모두 완료했다.

제주도는 추후 새롭게 정보가 밝혀지는 대로 이동 동선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에서는 현재 대구·경북 방문자 중 제주에 체류 중인 분에 대해 무증상자이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A씨 사례가 바로 무료검사 지원 대상에 해당되므로, 제주에 체류 중인 대구·경북 방문자는 무증상자이더라도 도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길 권한다”고 밝혔다.

한편 A씨가 제주 체류 기간에 접촉력이 있었던 지인 B씨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제주도가 역학조사를 진행해 확인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A씨의 이동 동선.

△8일 오후 5시15~20분 이동(마스크 착용)

△8일 오후 5시20분~6시40분 흥부가

△9일 오전 11시10~20분 이동

△9일 오전 11시20분~낮 12시 은혜네 맛집

△10일 오전 11시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체크아웃

△10일 오전 11시~낮 12시 콜택시 이용 공항 도착

△10일 오후 2시25분 대구발 비행기 TW804로 출도

김정은 기자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