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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보) 투자진흥 해제 위기 ‘색달동관광휴양단지’ 1년 유예···사업자 ‘숨통’

종합계획심의 결과 ‘색달동’ 부결···부영랜드는 내달 24일까지 회복명령
사업자 ‘의지’에 따라 결정···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투자진흥 해제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지만 사업추진 실적이 지지부진해 투자진흥지구 해제 위기에 놓였던 ‘색달동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유예기간이 1년 더 연장돼 사업자는 당분간 숨통이 트이게 됐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되는 곳은 ‘색달동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부영랜드는 다음 달 24일까지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라는 회복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면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된다.

제주도는 최근 도시종합계획심의를 열고 ‘색달동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의 투자진흥지구 지정 변경을 상정한 결과 ‘색달동’ 안건은 부결됐고, ‘토평’은 지정 해제됐다.

‘색달동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블랙야크가 2015년부터 서귀포시 색달동 일원 6만3736㎡에 321억원을 투입해 연수시설과 농어촌휴양시설, 부대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지만 실제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사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색달동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 대해 지정해제 절차를 밟기로 했지만 사업자가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내면서 도시종합계획심의에서 1년 더 유예하기로 했다.

부영랜드는 부영주택이 2014년부터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16만7840㎡ 부지에 966억원을 들여 워터파크와 승마장, 향토음식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자인 부영주택은 오랜 기간 공사에 착공하지 않아 제주도는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라는 회복명령을 내렸다. 부영주택이 다음 달 24일까지 공사에 돌입하면 지정해제 사유가 소멸된다. 다만 사업 추진에 있어 어려운 이유가 명확한 경우 6개월 더 연장 가능하다.

한편 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빅토르개발이 2015년부터 서귀포시 토평동에 210억원을 투입해 농어촌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사업자가 사업장을 매각하며 투자진흥지구가 해제됐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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