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게 스페인에서 채류하다 제주로 입도해 24일 다섯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지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여섯 번째 확진자가 됐다.

지난 4일 이후 20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나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다섯 번째 확진자 A씨(20대)의 지인 B씨(30대)도 24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함께 지난 2월 7일부터 3월 1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를 여행해 지난 18일 카타르 항공편(QR858)으로 오후 6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A씨와 B씨는 다음날인 지난 19일 낮 12시55분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TW715) 항공편을 이용해 오후 1시59분 제주에 도착했다. A씨와 B씨는 오후 2시 13분 택시로 연동 소재 B씨의 거주지로 이동했다.

A씨는 도착날인 지난 19일부터 발열 증상이, B씨는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현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일과 21일 B씨의 집에 계속 머물렀다.

이들의 동선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 확진자의 추가적인 동선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제주도가 1차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A씨와 B씨의 동선이다.

△3월 19일

오후 1시59분 티웨이 항공(TW715) 입도

오후 2시2~11분 수화물 찾음

오후 2시13~26분 점보택시 - 연동 소재 B씨의 집

△3월 20일

집

△3월 21일

집

△3월 22일

새벽 1시10분 빨래방

새벽 1시54분 GS25 제주월랑점(3분)

새벽 2시 택시 이용해 바닷가 산책(도두동 해안도로, 도보)

낮 12시56분 GS25 연동신광점(3분)

△3월 23일

오전 11시 한라병원 선별진료소 내원(도보이용) 검사 후 기과

△3월 24일

오후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

김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