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재 당선자 국회의원-지자체장 모임 정례화 제안
“여야 떠나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지역발전 협력해나가야”
제21대 강원도 국회의원과 강원도 및 18개 시장·군수 간 모임을 정례화해 강원도 현안을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풀어 나가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원주갑 이광재 당선자는 16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강원일보·KBS춘천방송총국 공동 주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자는 “여야 관계없이 강원도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의 정례모임을 만들어 각 시·군의 현안을 정부에 개별 대응이 아닌 공동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함께 행동해야 일을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사안의 전문가들을 충분히 활용, 포럼 등 모임을 통해 지역의 논리를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도 국회의원 및 도 출신 비례대표 등 총 8명의 당선자와 18개 시·군 지자체장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하나 된 목소리로 지역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4선에 성공한 강릉 선거구 권성동 당선자는 이날 도내 8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를 대표해 “21대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는 여야를 초월해 강원도 현안 해결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문순 지사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 대해 “어느 당도 아닌 `강원도당' 소속”이라며 모두가 함께 지역 현안을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최 지사는 “도 국회의원은 비록 숫자는 적지만 4선, 3선, 재선, 초선 등 경험이 다양해 일당백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당을 떠나 모두 강원도민들의 선택을 받은 강원도당 당원들이다. 힘을 합쳐 코로나19로 어려운 현 상황을 극복해 달라”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는 “강원도 인구는 전체의 3%다. 이로 인한 어려움을 이번 4·15 총선 선거구 재획정 과정에서 여실히 체험했다”며 “도민을 대표하는 당선자들께서 강원도 발전을 위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혜례 KBS춘천방송총국장은 “당선 이후 달라지는 모습에 국민이 실망하는데, 의정활동 내내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국회의원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