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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방문객 26.9% 숙박지출 67% '뚝' 코로나發 관광 타격 강원도 전국 1위

“하반기 이후에야 회복세”

 

 

 

올 1분기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관광업계 손실이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관광업계가 위축되면서 취업자 수 감소 폭도 확대됐다.

30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 1~2월 강원지역의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숙박 지출액은 전년 대비 67% 감소해 전국 평균보다 무려 21.8%포인트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총 지출액은 30.8% 감소했다.

이는 겨울축제 개최가 줄줄이 취소된 여파다. 지난해 1~2월 도내 5대 겨울 축제는 방문객이 169만명, 소비 지출액은 1,152억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모두 사라졌다.

고용시장이 입은 타격도 컸다. 1~2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만2,000명 감소해 지난해 4분기(-2만6,000명)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감소 폭이 확대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 일용근로자가 입은 타격이 더 컸다.

한편 한은 강원본부는 1분기 강원권 경기를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보합'으로 평가했다. 이이수 한은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은 “관광경기 회복은 백신 접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하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