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해수욕장 개장 첫날인 다음 달 1일부터 폐장하는 오는 8월 31일까지 62일간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 기간 도내 지정 해수욕장 12개소에 안전팀장 34명을 배치한다.
안전팀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대원들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수상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특별 교육 훈련을 마쳤다. 이들은 해수욕장 안전 관리에 대한 지휘, 조정, 통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소방은 이호, 중문, 협재, 함덕 등 주요 해수욕장 4개소를 대상으로 해수욕장 구급대를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한다.
의용소방대원들은 1일 2개 조로 나눠 안전팀장 업무 지원, 해수욕장 순찰 등을 맡는다.
지난해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인명구조 164명, 응급환자 병원 이송 39명, 현장 응급처치 등 안전조치 7781건을 완료하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